"미국의 '中여객기 취항 금지' 조치로 중국 내 미국기업 타격"

김진방 입력 2020. 6. 4.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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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미국 항공사의 중국 노선 재개를 허용하지 않는 중국 당국의 조치에 맞서 중국 항공사 소속 여객기의 미국 운항을 금지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이번 조치로 중국 내 미국 기업들이 더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중국 관영 매체가 보도했다.

글로벌 타임스는 항공 업계 인사를 인용해 "미국의 이번 조치는 미국 항공사를 비롯해 다른 산업의 기업들에도 타격을 줄 것"이라며 "애플과 퀄컴같이 중국에 의존도가 높은 기업들도 피해를 볼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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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관영매체 "애플·퀄컴같이 중국 의존도 높은 기업도 피해볼 것"
[글로벌 타임스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미국이 미국 항공사의 중국 노선 재개를 허용하지 않는 중국 당국의 조치에 맞서 중국 항공사 소속 여객기의 미국 운항을 금지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이번 조치로 중국 내 미국 기업들이 더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중국 관영 매체가 보도했다.

관영 글로벌 타임스는 4일 논평(論評)에서 "미국이 중국 여객기의 취항을 금지하면 중국 내 미국 기업들이 가장 큰 타격을 입는다"면서 "미국 기업들이 중국에서 사업을 재개하려 할 때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글로벌 타임스는 항공 업계 인사를 인용해 "미국의 이번 조치는 미국 항공사를 비롯해 다른 산업의 기업들에도 타격을 줄 것"이라며 "애플과 퀄컴같이 중국에 의존도가 높은 기업들도 피해를 볼 것"이라고 경고했다.

신문은 이어 "미국 항공사들은 1월 말 중국에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할 때 중국 노선 운항을 중단했고, 미국 정부도 중국 여행을 금지했다"면서 "반면 중국은 미국에 코로나19가 확산하는 상황에서도 각 항공사가 1개국 1개 노선을 운항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의 조치는 미국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 모든 항공사를 대상으로 한 것"이라며 "다른 국가들도 코로라19 확산을 막기 위해 이와 비슷한 조치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 항공당국은 미국의 보복 조치 예고가 나온 직후 국제 항공 노선 확대 정책을 발표했다.

이 정책에 따르면 오는 8일부터 기존 중국 노선을 운항 중인 항공사는 승객 중 양성 환자가 3주간 발생하지 않은 경우 주 2회까지 운항 횟수를 늘릴 수 있으며, 기존 중국 노선을 운항하지 않았던 항공사도 주 1회 1개 노선을 운항할 수 있다.

chin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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