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20, 매월 3760원?.. "속지 마세요"
최근 갤럭시S20 시리즈를 ‘특가할인’으로 월 1만원도 안되는 가격에 제공한다는 광고글이 쏟아진다. 인터넷사이트, 카카오톡, 밴드 등을 통해 암암리에 퍼지는 이 광고글은 ‘갤럭시S20을 하루에 50명에게만 월 3760원에 판매한다’며 ‘수량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소비자를 유혹한다.
갤럭시S20의 출고가는 124만8500원이다. 이 단말기를 9만240원(3760원×24개월)에 주겠다는 말은 정말 사실일까. 직접 해당업체에 상담을 받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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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을 마친 뒤 기다렸다. 안내전화는 몇시간이 흐른 뒤 왔다. 상담원은 “부가서비스도 없고 원하는 요금제를 사용할 수 있다”며 “특별 할인으로 제품을 저렴하게 공급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2년 사용 후 제품을 반납하는 것이 조건이며 제품을 반납하지 않으면 할인을 받을 수 없다”고 안내했다.
겉으로 보기엔 저렴하게 단말을 구입하는 것 같지만 이 방법은 사실사기에 가까운 말장난이다. 이 수법에 현혹돼 제품을 구입하면단말기를 제값 다 주고 사는 셈이된다.
휴대폰 대리점을 운영하는 A씨는 “해당 수법은 단말기를48개월 할부로 결제하고 24개월 뒤 반납하는 조건으로 진행되는 것”이라며 “이 방법을 사용하면 일단 출고가는 절반으로 떨어진다. 2년 뒤 반납하는 단말기 가액이 있기 때문이다. 갤럭시S20의 경우 124만8500원이 아니라 62만4250원이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2년 뒤 제품을 반납하는 것을 조건으로 미리 할인을 받는 셈이다.2년 뒤엔 같은 통신사에서 동급의 단말기를 새로 구입해야 한다.여기에 단말기 공시지원금이 아닌 약정할인 25%를 적용해 소비자를 속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소비자는 휴대폰을 구매할 때 ▲공시지원금 ▲약정할인 25%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두 제도의 가장 큰 차이는 단말기와 통신요금 중 어떤 것을 할인하느냐다. 공시지원금은 단말기의 요금을 깎아주고 약정할인은 통신요금을 할인해준다. 통상 5G 요금제의 경우 공시지원금보다 약정할인 25%가 더 크다. 요금이 비싸기 때문이다.
엄밀하게 말하면 약정할인은 단말기 값을 단 1원도 깎아주지 않는다. 하지만 이들 업자는 약정할인을 단말기에 적용해 소비자가 정확한 판단을 내릴 수 없도록 만든다.
‘갤럭시S20 월 3760원’의비밀은 ▲48개월 할부 ▲24개월 사용 후 기기반납 ▲악정할인 25%를 단말기 가격에 적용하는 꼼수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물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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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말기를 사용하다가 2년 후에는 무조건 반납해야하는 문제도 있다.제품을 반납하지 않으면 할인도 없다.출고가인 124만85000원을 고스란히 내야된다.
제품을 반납해도 문제가 발생한다. 제품이 새것과 같은 상태가 아닐 경우 20만원 내외의 추가 금액이 발생할 수 있으며 반납 후 같은 통신사의 동급기종 제품을 개통해야 기기값 할인 프로그램이 적용된다. 즉 쉽게 말하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4년간 노예계약을 하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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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순 기자 soon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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