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국왕 "文대통령, 리더십을 최고의 성과로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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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4일 스페인의 펠리페 6세 국왕과 전화통화를 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국제사회가 '연대와 협력'에 기초해서 '상호신뢰와 포용'으로 단합해야 한다"고 밝혔다.
펠리페 국왕은 이와 관련, 전화통화에서 코로나 상황이 진정되는 대로 스페인 방문을 다시 추진하자고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3월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와 전화통화를 하고 코로나19 방역 협력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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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4일 스페인의 펠리페 6세 국왕과 전화통화를 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국제사회가 ‘연대와 협력’에 기초해서 ‘상호신뢰와 포용’으로 단합해야 한다”고 밝혔다.
펠리페 국왕은 “한국의 대응능력은 이미 전 세계적으로 회자되고 있다"며 "문 대통령은 리더십을 최고의 성과로 증명했다”고 말했다. 두 정상은 이날 오후 4시(한국시간)부터 45분간 통화에서 이같이 대화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최근 세계보건총회 초청연설을 통해 ‘모두를 위한 자유’의 정신을 강조했다”며 국제연대와 협력, 상호신뢰와 포용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는 방역 경험과 데이터 공유는 물론 방역·의료 물품 공급을 위한 국제적 연대와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 4월 제3국에 고립되어 있던 우리 국민들이 스페인 정부의 전세기를 통해 무사히 귀국했다"며 "스페인측의 적극적 협력에 감사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제3국은 적도기니를 말한다.
이에 펠리페 국왕은 “한국이 코로나19의 희생자를 줄이는데 얼마나 큰 효율성을 보였는지 잘 안다”면서 “깊은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펠리페 국왕은 “스페인도 7월부터는 모든 것을 일상으로 돌리려는 노력을 진행중”이라며 “관광회복을 통해 심각한 타격을 입은 경제가 회복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펠리페 국왕 부부는 지난해 10월 23~24일 한국을 국빈방문했다. 문 대통령은 당시 청와대에서 가진 정상회담에서 "비무장지대(DMZ)가 스페인의 ‘산티아고 길’처럼 평화의 길이 되어 세계인이 함께 걷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하는 등 교감을 나눴다.
펠리페 국왕은 올해 양국 수교 70주년을 맞아 문 대통령의 스페인 국빈방문을 추진했다. 올해 코로나19 사태 등에 따라 문 대통령 정상외교 일정이 차질을 빚고있다.
펠리페 국왕은 이와 관련, 전화통화에서 코로나 상황이 진정되는 대로 스페인 방문을 다시 추진하자고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사의를 보이면서 국왕의 초청 제안을 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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