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방울 차단 마스크' 내일 출시.."치료제 개발용 완치자 혈장 필요"

이승훈 입력 2020. 6. 4. 21:20 수정 2020. 6. 4.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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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신 것처럼 얇은 마스크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있는데요,

내일(5일)부터 보건용 마스크보다 차단율은 떨어지지만 얇고, 침방울 막아주는 마스크 살 수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승훈 기자, 지금 들고 있는 것이 침방울 차단 마스크인가요?

[기자]

네, 내일(5일)부터 판매될 예정인데요,

9시 뉴스 시청자들께 먼저 좀 보여드리고 싶어서, 저희가 미리 구해봤습니다.

한 번 써볼까요?

확실히 KF94나 80 마스크에 비해 얇아서 숨쉬기는 편한 것 같네요.

이번에 나오는 마스크는 필터 성능이 KF55에서 80 사이인데, 일상 생활에서 침방울을 통한 감염을 예방하는데는 큰 문제가 없을 걸로 식약처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침방울 차단용 마스크로 식약처의 허가를 받은 업체는 4곳이고요,

판매는 당분간 공적 유통망이 아닌 민간을 통해 이뤄질 예정입니다.

[앵커]

정부가 혈장 치료제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데, 혈액이 많이 부족한가 보네요?

[기자]

네, 먼저 혈장 치료제가 뭔지 설명부터 드려야 될 거 같은데요.

화면을 보시면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액속에는 바이러스에 맞설 수 있는 항체가 있는데, 이 항체를 추출해서 치료제로 만드는 겁니다.

당연히 완치자의 혈액이 필요하겠죠?

방역 당국이 필요한게 100명 이상인데, 지금 18명 밖에 구하지 못했습니다.

모집 대상은 만 18세 이상 65세 미만으로 격리 해제 뒤 14일 이상 지난 사람입니다.

전화번호는 자막으로 나가고 있는데요.

지금 뉴스를 보고 계신 완치자 분들의 많은 관심과 나눔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앵커]

대규모 감염을 가정한 모의 훈련을 한다는데? 어떤 것들인가?

[기자]

네, 그만큼 상황이 더 나빠질 수도 있다고 판단하는 것 같습니다.

병상 활용을 위한 모의 훈련을 내일(5일) 오전에 하기로 했는데 내용은 이렇습니다.

수도권에 하루 확진자가 100명 이상 속출하는 상황을 가정해서요,

환자를 어떻게 이송하고 또 돌볼지 사전에 훈련을 해보는 겁니다.

치료 병상이나 인력-물자가 부족해지는 상황.

또 임산부나 신생아 같은 특수 환자가 발생하면 병상 배정을 어떻게 할지 등의 상황을 가정한 훈련도 예정돼 있습니다.

한가지 소식 더 있는데, 코로나19 발생 초기에 확진자가 의사의 검사 권유를 거부한 소식이 알려져 논란이 된 적이 있었죠.

정부는 앞으로 의심 환자가 진단 검사를 거부할 경우, 의료인이 보건 당국에 신고해서, 강제로 검사를 받을 수 있게 했습니다.

또, 환자 동선 같은 개인 정보를 공개할때 역학적 필요성을 고려하도록 하고요,

문제가 있을 경우엔 이의 신청을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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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기자 (hun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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