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코로나19 면역인구 5.2%"..2차 조사 큰 변동 없어

양소리 입력 2020. 6. 5.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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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가 형성돼 면역력을 획득한 사람이 전체 인구의 5.2%에 불과하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가디언에 따르면 스페인 보건당국은 이날 6만4000여명을 상대로 지난달 18일부터 6월1일 사이 2차로 진행한 코로나19 항체 검사 결과를 발표하고 "여전히 스페인이 집단면역을 구축했다고 보기 힘들다"고 밝혔다.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했던 마드리드, 세고비아 등의 항체 보유 비율은 평균의 2배인 10%를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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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집단면역 구축 안돼"
항체보유, 女 5.4%>男 5.0%
[마드리드=AP/뉴시스] 스페인 당국은 4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가 형성돼 면역력을 획득한 사람이 전체 인구의 5.2%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3일 한 남성이 마드리드 태양의 광장을 지나는 모습. 2020.6.5.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스페인 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가 형성돼 면역력을 획득한 사람이 전체 인구의 5.2%에 불과하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달 13일 발표한 비율(5%)보다 소폭 증가했으나 유의미한 변화로 보기는 힘들다.

가디언에 따르면 스페인 보건당국은 이날 6만4000여명을 상대로 지난달 18일부터 6월1일 사이 2차로 진행한 코로나19 항체 검사 결과를 발표하고 "여전히 스페인이 집단면역을 구축했다고 보기 힘들다"고 밝혔다.

항체를 보유한 남성의 비율은 5.01%로 여성 항체 보유자 비율인 5.4%보다 적었다.

지역별로도 편차를 보였다.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했던 마드리드, 세고비아 등의 항체 보유 비율은 평균의 2배인 10%를 웃돌았다. 피해가 적었던 스페인 카탈루냐 지역의 항체 보유자는 2~3%에 불과했다.

보건당국은 공식 통계보다 코로나19 감염자가 많았고, 이들 중 3분의 1은 무증상자였다고 설명했다.

국제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5일 오전 8시 기준 스페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8만7740명이다로 세계에서 4번째로 많다. 유럽에서는 러시아(44만1108명) 다음으로 2위다.

이날 기준 누적 사망자는 2만7133명이다. 확진자 가운데 사망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치명률은 9.4%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n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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