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주차 기사 자리 비운 사이..90초 만에 사라진 외제차
공다솜 기자 2020. 6. 5. 20:54
[앵커]
서울 강남에서 대신 주차해 달라고 발레파킹을 맡긴 고급 외제차가 1분 30초만에 사라졌습니다. 발레파킹 기사가 다른 차를 빼주려고 아주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누군가 이 외제차를 몰고 달아난 겁니다.
공다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강남구 신사동의 한 카페 주차장.
차들이 빼곡하게 주차돼 있습니다.
뒤에 주차된 차량을 빼주기 위해 발레 파킹 기사가 앞 차량을 건너편으로 잠시 이동시킵니다.
잠시 후 마스크를 쓴 남성이 골목 끝에서 등장합니다.
남성은 자연스럽게 차에 오르더니, 그대로 떠납니다.
발레파킹 기사가 차를 옮겨놓은지 1분 30초만에 벌어진 일입니다.
[대리주차 기사 : 주인이 타고 간 줄 알았지 맨 처음에는. 아무래도 이상해서 안에 들어가서 물어봤죠. '차 가져갔냐고' (물어보니) '무슨 차를 가지고 가냐고, 내가 여기 있는데…']
당시 차량의 문은 닫혀있었습니다.
하지만 창문이 열린 채 열쇠가 꽂혀 있었습니다.
차 주인은 황당함을 감추지 못합니다.
[김정윤/도난 차량 주인 : 차 맡기고 다니겠냐고요, 지금. 어이가 없어가지고. 집에 가야 하는데 차비도 없고. 바닥에 앉아 있었다니까, 그냥 길바닥에]
경찰은 인근 CCTV를 분석해 차량과 용의자를 추적 중입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JTBC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서울역 폭행범' 어처구니없게 풀려났다..법원은 왜
- 'CCTV 속 부장검사' 여성 성추행 뒤에도 20분간..
- "망동짓" "광대놀음" "각오"..불쾌감 드러낸 北김여정
- '연구소' 세워달란 정은경 본부장 요청도 무산..왜
- [영상] 정다은 참교육에 제대로 반한 육성재 (와-♥)
- '빅5'병원 교수들, 일제히 '주 1회 휴진'…환자들 불안 가중
- 국방부, 독도 '분쟁지역'으로 쓴 군 교재 관련자에 '경고·주의' 뿐...고의 없었으니 단순 실수?
- '채 상병 사건'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 공수처 출석
- 윤 대통령, 공수처장 후보에 판사 출신 오동운 변호사 지명
- 하이브 "뉴진스 볼모로 회사 협박"…민 대표 주장 12가지 반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