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다시 전화외교 시작..日 아베와는 왜 통화 안하나

베이징=CBS노컷뉴스 안성용 특파원 2020. 6. 6.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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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독일 프랑스 등 유럽의 강대국들과 잇따라 전화통화를 했다.

시진핑 주석은 5일 저녁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갖고 전염병에 맞서 두 나라가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과 전염병 유행 이후 세계 경제회복을 위해 중국과 프랑스가 전통적인 분야는 물론 새로운 분야에서도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진핑 주석은 코로나19 책임론 등으로 미국과 갈등의 골이 깊게 파이기 전이던 3월 37일에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도 전화 통화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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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독일 총리, 프랑스 대통령과 통화
트럼프의 중국 고립화에 맞서 유럽과 협력강화 의도
문 대통령과는 올 들어 2차례, 트럼트와도 통화
아베 총리와의 한번도 통화 안해 배경에 관심
시진핑과 의장대 사열하는 마크롱 (사진=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독일 프랑스 등 유럽의 강대국들과 잇따라 전화통화를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G7에 한국, 호주, 인도, 러시아 등을 초청하는 등 중국을 고립시키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G7의 주요 멤버인 프랑스 독일과의 유대 강화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시진핑 주석은 5일 저녁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갖고 전염병에 맞서 두 나라가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과 전염병 유행 이후 세계 경제회복을 위해 중국과 프랑스가 전통적인 분야는 물론 새로운 분야에서도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이틀 전인 3일에는 앙켈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전화 통화에서 "중국은 독일과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기 원한다"면서 "이런 소통과 협력을 지속해 양국관계가 새로운 단계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코로나19 발발 초기 각국 정상들과 전화통화를 통해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승리하겠다며 해당국에 감사의 뜻을 전한바 있다.

시 주석은 지난 2월 20일에 문재인 대통령에게도 전화를 걸어 한국의 지원에 감사의 뜻을 표하고 한.중 양국 국민들의 우호 감정이 더 깊어질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시 주석은 지난달 13일에도 문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갖고 금년 중 방한하겠다는 의지는 변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시진핑 주석은 코로나19 책임론 등으로 미국과 갈등의 골이 깊게 파이기 전이던 3월 37일에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도 전화 통화를 했다.

시 주석은 그러나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는 코로나19 발병 이후 단 한차례도 전화 통화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그 배경에도 관심이 쏠린다.

일본은 중국에서 코로나19가 발발하자 우리나라처럼 마스크 등 의료물자를 지원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올 7월 예정이던 도쿄올림핌이 연기되고 상반기에 추진하기로 했던 시 주석의 방일도 연기되면서 차츰 거리가 벌어지고 있다.

특히 일본이 코로나 19가 중국에서 기원했다는 미국 시각에 동의하자 중국 외교부가 발끈하고, 중국의 홍콩보안법 제정에 일본 정부가 우려를 표명하면서 시 주석의 연내 일본 방문이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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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CBS노컷뉴스 안성용 특파원] ahn89@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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