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남부서 이슬람 반군과 교전..정부군 21명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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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남부 술루주에서 이슬람 반군과 교전을 펼친 정부군이 21명이나 사망하거나 다치는 인명피해를 냈다고 군 당국이 6일 밝혔다.
서민다나오 사령부 대변인 아르빈 엔시나스 소령은 정부군이 술루주 오지에 있는 마을에서 전날 오전 8시20분(현지시간) 부터 40분간 약 40명의 과격 이슬람 반군 아부 사이프와 총격전을 벌인 끝에 4명이 전사하고 17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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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닐라=신화/뉴시스] 이재준 기자 = 필리핀 남부 술루주에서 이슬람 반군과 교전을 펼친 정부군이 21명이나 사망하거나 다치는 인명피해를 냈다고 군 당국이 6일 밝혔다.
서민다나오 사령부 대변인 아르빈 엔시나스 소령은 정부군이 술루주 오지에 있는 마을에서 전날 오전 8시20분(현지시간) 부터 40분간 약 40명의 과격 이슬람 반군 아부 사이프와 총격전을 벌인 끝에 4명이 전사하고 17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전투 현장은 아부 사이프의 거점인 산악도시 파티쿨에 인접한 곳이어서 정부군의 피해가 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아부 사이프 반군은 2명이 사살 당했다고 한다.
아부 사이프는 필리핀 남부에서 준동하는 이슬람 무장반군 가운데 가장 소수이지만 제일 과격하고 폭력적인 그룹으로 꼽힌다.
400명 정도의 대원을 거느린 아부 사이프는 빈곤한 섬 지역인 술루주와 바실란주를 무대로 각종 테러를 자행하고 있다.
아부 사이프는 민다나오섬 일대에서 납치와 폭탄공격, 군경 습격, 공개참수, 암살, 약탈로 악명 높다.
1990년대 이래 필리핀 남부지방에서 무장활동을 시작한 아부 사이프는 필리핀 국내는 물론 인접한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에서 외국인 관광객, 사업가, 어부를 납치해 정글이나 외딴섬에 끌어다놓고 인질협상을 하거나 극단적인 만행을 벌여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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