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개척교회서 확진 계속..당국 "종교모임 자제를"
[앵커]
규모가 작은 교회에서도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신도가 30명 정도밖에 안 되는 한 교회에서만 환자가 13명 더 발견됐습니다. 역시 지하에 있어서 환기가 잘 안 되는 곳이었습니다.
안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주일을 하루 앞둔 오늘, 경기도 용인에 있는 교회에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신도 수가 30명 정도에 불과한 소규모 교회입니다.
이 가운데 최소 1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경기도 안양에서도 40대 확진자가 나왔는데, 최근 서울 양천구 교회를 방문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수도권 개척 교회 관련 확진자가 많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본부장 : (중·소규모 교회 관련) 현재까지 총 80명이 확진됐으며 (이 가운데) 교회 관련자 31명, 이들로 인한 접촉자가 49명이었습니다.]
예배뿐만 아니라 모임도 위험하긴 마찬가지입니다.
[정은경/질병관리본부장 : 종교시설의 경우 밀집해 대화하거나 찬송, 식사를 함께하는 등 비말로 인한 전파 우려가 큰 소모임은 취소하거나 연기해 주시고…]
식사를 제공하거나 침방울이 튀는 '노래 부르기'는 하지 말라는 얘기입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에 취약한 고령자나 만성질환자가 종교행사에 참석할 경우엔 꼭 비대면 방식으로 해달라고 덧붙였습니다.
다단계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도 빠르게 늘어 오늘 낮 기준 42명이 됐습니다.
특히 확진자의 대부분이 고령층이어서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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