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듯 같은 '교회'·'방문판매 업체'..집단 감염 이유는?

이승훈 2020. 6. 6.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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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 발병지역의 공통된 특징은 대부분 유사
취약지 어르신 방문 많아 고령층 감염 확산
마스크 착용 준수 및 한산한 시간 산책 등으로 건강 유지

[앵커]

집단 확산지가 된 종교 소모임과 방문 판매업소 사이에는 어떤 연관성도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방역 당국은 이 둘 간의 분명한 공통점이 집단 감염으로 이어졌고, 또 제대로 수칙만 지키면 막을 수 있는 일이었다고 말합니다.

이승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리치웨이' 관련 환자와 수도권 개척교회 등 종교 소모임 사례와는 세 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환경'과 '상황' 그리고 '생활'입니다.

먼저 창문을 열 수 없는 밀폐된 곳에 한꺼번에 많은 사람이 몰렸습니다.

함께 밥을 먹고 노래를 부르고, 얘기를 나눌 때가 많아서 마스크를 벗는 경우도 잦았습니다.

그런데도 손 세정제 비치와 마스크 착용 등 가장 기본적인 예방수칙을 어긴 곳이 많았습니다.

물론 이런 건 방역 당국이 그동안 수없이 지켜 달라고 강조해온 것이고, 거리 두기가 조금 풀리면 가장 빨리 느슨해져 온 것들이기도 입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 : 저희가 여러 유행의 집단 발생이 있어왔지만 모두의 공통적인 특징은 이런 환경적인 위험요소 또 비말이 많이 생기는 그런 상황들, 그리고 예방수칙을 지키지 않았을 때 발생한다는 것을 잘 알 수 있을 겁니다.]

그런데 이런 곳일수록 면역력이 약한 어르신들이 많아 더 걱정입니다.

방역 당국이 '어르신'을 꼭 집어서 여러 가지를 당부하고 나선 이유입니다.

환기가 안 되는 밀폐된 곳은 가지 말라 달라는 부탁, 종교 시설은, 조금 힘들더라도 비대면으로 참석해달라는 부탁입니다.

꼭 가야 할 수밖에 없다면 식사나 노래 부르는 건 피해 달라고 당부도 합니다.

이와 함께 날씨가 더워져 힘드신 건 알지만 마스크는 꼭 하시고, 그렇다고 집에만 계시라는 건 아니니 한산한 시간을 정해서 걷기와 산책을 하는 게, 나와 가족, 이웃을 코로나19로 부터 지키는 길이라고 방역 당국 거듭 부탁하고 있습니다.

YTN 이승훈[shoony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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