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냉면·자장면값 끌어내렸다..외식비 8개중 4개 하락

김보경 2020. 6. 7. 06: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일부 외식 메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손님이 끊긴 식당들이 자발적으로 가격을 낮춘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이다.

업계는 매월 상승세를 보이는 외식비 물가가 동반 하락한 것은 이례적이라며 코로나19의 영향이 크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코로나19로 매출이 급감한 식당들이 손님을 끌기 위해 가격을 내린 것이 외식비 물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해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소비자원 '참가격' 동향.."손님 끊긴 식당들이 가격 내려"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일부 외식 메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손님이 끊긴 식당들이 자발적으로 가격을 낮춘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이다.

7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올해 4월 서울 지역의 대표 외식품목 8개 중 4개가 코로나19가 본격화하기 전인 1월과 비교해 가격이 내렸다.

가격이 하락한 품목은 냉면과 비빔밥, 자장면, 삼겹살로, 가장 하락 폭이 큰 것은 냉면이었다.

서울 지역의 4월 냉면 가격은 8천885원으로, 1월 9천원 대비 115원(1.3%) 떨어졌다.

서울 냉면 가격이 내려간 것은 2017년 3월 이후 처음이다.

지난 1월 8천769원이었던 비빔밥 가격도 3개월 새 77원(0.9%)이 내려 4월엔 8천692원이었다.

대표 서민 음식인 자장면 가격은 같은 기간 5천154원에서 5천115원으로 0.8% 하락했다.

삼겹살 200g 가격도 1만6천701원에서 1만6천615원으로 0.5% 내렸다.

다만 김밥과 칼국수는 각각 1.6%, 2.7% 올랐고, 삼계탕과 김치찌개 백반 가격은 동일했다.

업계는 매월 상승세를 보이는 외식비 물가가 동반 하락한 것은 이례적이라며 코로나19의 영향이 크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코로나19로 매출이 급감한 식당들이 손님을 끌기 위해 가격을 내린 것이 외식비 물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해석했다.

통계청 관계자도 "품목을 특정지을 수 없지만 물가 조사를 하다 보면 코로나19로 가격을 낮춘 외식업체들이 꽤 있었다"고 밝혔다.

업계는 재난지원금이 지급된 5월 이후 소비 심리가 살아나면서 외식비 물가는 다시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표] 서울 지역 올해 4월과 1월 외식비 비교 (단위:원)

※ 출처 : 한국소비자원 '참가격'

vivid@yna.co.kr

☞ 설악산의 마지막 지게꾼 "지금까지 수천만원을…"
☞ 북한 여자가 KTX에 충격받은 이유 TOP 3
☞ 인니 혼전 성관계 커플, 마스크 쓰고 '공개 회초리' 맞아
☞ 돌아온 '배구여제' 김연경은 왜 스스로 몸값을 깎았을까
☞ 박지원 "대북전단 살포, 코로나 확산 노린 반인륜적 처사"
☞ 백종원 전화 한통에 오뚜기 '다시마2개' 라면 출시
☞ 소란 3시간 뒤에 사과하겠다며 팔짱 끼고 데려가더니…
☞ 결혼식장 하객 '신분증 검사'…집합제한 명령 지키기 안간힘
☞ "비싼 새 잃어버렸다" 8세 가사도우미 때려 숨지게해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