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개미 웃는다..삼성전자 등 매수 상위 10종목 모두 벌었다

전민 기자 2020. 6. 7.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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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V자 반등에 성공하면서 삼성전자 등 동학개미들이 코로나19발 급락장세에서 장바구니에 담은 상위 10개 종목들 모두 손익분기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7일 <뉴스1> 이 한국거래소의 데이터를 이용해 3월부터 지난 5일까지 개인 평균매수가격 추정치(순매수금액/순매수량)를 산출한 결과, 개인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상장지수펀드(ETF)·우선주 제외) 주가는 모두 평균매수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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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조 사들인 삼성전자 평균 수익률 추정치 15%
현대차 29.8%·삼성SDI 31% 등 예상 수익률 '好好'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서울=뉴스1) 전민 기자 = 국내 증시가 V자 반등에 성공하면서 삼성전자 등 동학개미들이 코로나19발 급락장세에서 장바구니에 담은 상위 10개 종목들 모두 손익분기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7일 <뉴스1>이 한국거래소의 데이터를 이용해 3월부터 지난 5일까지 개인 평균매수가격 추정치(순매수금액/순매수량)를 산출한 결과, 개인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상장지수펀드(ETF)·우선주 제외) 주가는 모두 평균매수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일명 동학개미운동으로 불리는 개인 투자자들의 주식투자 열풍의 중심에 있었던 삼성전자는 3월 이후 평균 매수가가 4만8243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5일 종가는 5만5500원으로 평균가 대비 15% 높았다. 3월 이후 삼성전자를 산 개인 투자자들이 평균 15%의 수익률을 냈다는 설명이다.

3월 이후 개인은 삼성전자를 4조8693억원 사들였다. 그간 횡보세였던 주가가 이달 순환매 장세에서 박스권을 벗어나며 상승세다. 이달들어 개인은 5거래일만에 1조1191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242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3월 이후 개인이 9136억원어치를 사들인 현대차는 11만1000원으로 평균가(8만5468원) 대비 29.8% 높았다. 7390억원을 순매수한 삼성SDI도 37만1500원으로 평균 매수가(28만1520원)를 31% 웃돌았다. SK하이닉스도 9만400원으로 평균 매수가(7만5430원)보다 19.8% 높았다.

대표 언택트(Untact·비대면)주로 꼽히는 카카오와 NAVER도 평균매수가를 넘어섰다. 카카오(25만1000원)는 평균 매수가인 22만9436원을 9.3% 넘어섰다. NAVER 평균 매수가도 21만6039원으로 지난 5일 주가(23만1000원)를 6.9% 웃돌았다.

이외에도 Δ셀트리온헬스케어(평균가 9만1464원, 주가 9만5200원) Δ한국전력(평균가 2만878원, 주가 2만2300원) ΔSK(평균가 20만9935원, 주가 25만7000원) ΔSK이노베이션(평균가 8만3503원, 주가 12만6500원) 등 개인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은 모두 평균 매수가를 넘어섰다.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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