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여정 담화 각계 반응 연일 보도.."인민에 대한 모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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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의 담화에 대한 각계 반응을 전하며 연일 대북 전단 해결을 촉구했다.
앞서 김 제1부부장은 4일 대북 전단(삐라) 문제로 우리 정부를 비난하는 담화를 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7일 1면에 '우리 인민을 모독하고 농락한 자들에게 무자비한 철추를 내릴 것이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싣고 김 제1부부장의 담화를 접한 각계의 반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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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전단 살포 묵인"..南 정부 비난 반복
(서울=뉴스1) 김정근 기자 = 북한이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의 담화에 대한 각계 반응을 전하며 연일 대북 전단 해결을 촉구했다. 앞서 김 제1부부장은 4일 대북 전단(삐라) 문제로 우리 정부를 비난하는 담화를 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7일 1면에 '우리 인민을 모독하고 농락한 자들에게 무자비한 철추를 내릴 것이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싣고 김 제1부부장의 담화를 접한 각계의 반향을 전했다.
김일철 내각부총리 겸 국가계획위원회 위원장은 "우리의 최고 존엄을 건드린 것은 우리 인민에 대한 모독이다"라며 "표현의 자유 따위를 떠벌이는 남조선 당국자들의 꼬락서니가 더욱 격분을 자아낸다"라고 분개했다.
또 "우리 인민을 농락하려고 미쳐 날뛴 추악한 개무리들을 정면 돌파전의 승전 포성으로 무자비하게 짓뭉개버리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양명철 삼지연시 당위원장은 "남조선 당국의 묵인하에 탈북자 쓰레기들이 감히 우리의 최고 존엄을 건드리는 전단(삐라) 살포행위를 감행하였다"라며 "남조선 당국이 탈북자 쓰레기들을 내세워 당에 대한 우리 인민의 신뢰심을 어째보려고 안깐힘을 쓰고 있지만, 그것은 썩은 닭알로 천연바위를 깨보려는 터무니없는 망상"이라고 규탄했다.
이어 탈북자들을 '추물(행실이나 됨됨이가 추잡한 사람)'이라고 비하하며 "사람값에도 못 가는 추물들이 우리 인민의 숭고한 사상 감정을 모독하였으니 어찌 용서할 수 있단 말인가"라고 역설했다.
신문은 이날 6면에 '응분의 대가를 치러야 한다'라는 논평을 싣고 대북 전단 살포를 제지하지 않는 한국 정부에 대한 강한 불만을 다시 한번 드러냈다.
신문은 "남조선 당국자들이 '개인의 자유' '표현의 자유' 하며 전단 살포 행위를 저지시킬 방도가 없는 듯이 발뺌을 하는 것은 그야말로 눈 감고 아웅 하는 격이다"라며 "인간 추물들의 망동을 팔짱 끼고 지켜보기만 하고 이제 와서는 '협박'이니 '숨은 메시지'니 하는 수작을 늘어놓고 있는 것은 후안무치의 극치이다"라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신문은 "북과 남은 역사적인 판문점 선언과 북·남군사분야합의서를 통해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전단 살포를 금지하기로 확약하였다"라며 "그런데도 인간 추물들의 반공화국 전단살포를 못 본 척하며 내버려 두고 있는 행태를 과연 무엇으로 정당화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신문은 "지금까지 반공화국 전단 살포행위가 북남관계와 조선반도 정세에 얼마나 큰 부정적 영향을 주었는가 하는 것은 누구나 잘 알고 있다"라며 "남조선 당국이 진정으로 북남 사이의 신뢰와 관계개선을 바란다면 버러지 같은 인간 추물들이 나서서 날뛰는 것을 그냥 내버려 둘 수 없다"라고 한국 정부를 추궁했다.
한편 전날(6일) 북한의 평양시 청년공원 야외극장에서는 탈북자들의 대북 전단 살포를 규탄하는 청년 학생들의 대규모 집회가 열리기도 했다.
carro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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