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편들더니 中 눈치..양쪽 인심 다 잃은 日

김주동 기자 2020. 6. 7. 11: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 정부가 중국이 만드는 '홍콩 국가보안법'에 대한 미국 등의 비판 공동성명에 참여 제안을 받았지만 거부했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중국을 크게 자극하지 않으려는 것으로 보이지만 미국에선 실망의 의견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은 여기에 참여하지 않고 같은 날 주일 중국대사를 초치해 "깊이 우려한다"는 뜻을 전했지만, 이는 중국의 눈치를 어느 정도 본 것으로 보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가 중국이 만드는 '홍콩 국가보안법'에 대한 미국 등의 비판 공동성명에 참여 제안을 받았지만 거부했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중국을 크게 자극하지 않으려는 것으로 보이지만 미국에선 실망의 의견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아베 신조 일본총리. /사진=AFP

7일 교도통신은 하루 전(6일) 여러 명의 당국자들을 통해 확인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중국은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전체회의 폐막일인 지난달 28일 홍콩보안법을 제정하는 안을 통과시켰다. 이는 반정부 활동을 막기 위한 것인데, 단순 시위 참가자도 처벌당할 가능성이 있다. 중국이 홍콩법을 직접 건드려 홍콩의 체계가 흔들릴 수 있다는 점에서 일국양제(1국가 2체제) 원칙을 어겼다는 비판이 쏟아진다.

전인대가 법 제정안을 통과시킨 날 영국, 미국, 캐나다, 호주 4개국 외무·국무장관은 이를 비판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일본은 여기에 참여하지 않고 같은 날 주일 중국대사를 초치해 "깊이 우려한다"는 뜻을 전했지만, 이는 중국의 눈치를 어느 정도 본 것으로 보인다.

교도통신은 코로나19 확대로 미뤄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일을(당초 4월) 실현시키기 위해 중국을 과도하게 자극하는 것을 피한 것으로 해석했다. 하지만 통신은 미국 등 관계국으로부터 일본의 대응에 실망 목소리가 나왔다고 덧붙이며 미국과의 외교 균열을 우려했다.

미국과 중국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극한 대립을 이어오고 있다. 이 와중에 일본은 최근 미국의 입장을 지지하는 행보도 이어왔다. 지난 4월에는 △중국 내 일본기업 공장이 본국이나 동남아로 이전할 경우 지원하는 정책을 내놨고, 지난달에는 △외교청서에 대만의 WHO(세계보건기구) 총회 옵서버 참가 지지 내용을 포함했다. 또 △아베 신조 총리는 "유일한 동맹국인 미국과 협력하겠다"면서 코로나19가 중국에서 발생했다고 발언해 중국이 반박에 나서기도 했다.

[관련기사]☞"돌아온 장만월"…아이유, 슬림몸매 살린 드레스 어디 거?"말 그대로 여신"…배수지, 백상예술대상 '순백의 드레스' 자태'이시영 부부' 성수동 꼬마빌딩, 김성근 감독에게 팔았다BJ 한미모 "성매매 알선 등 노예처럼 부려"…변수미 "소설 같은 얘기""너도 캐리어에 들어가"…'의붓아들 가방 감금' 계모 쇼핑몰에 비난
김주동 기자 news93@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