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유흥가서 코로나 재확산..호스트클럽 접객원 집단감염

이세원 2020. 6. 7. 12: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긴급사태를 완전히 해제한 일본에서 유흥가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할 조짐을 보인다.

니시무라 담당상은 7일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일본 도쿄도(東京都) 지사 및 전문가들과 회의를 열어 유흥가를 중심으로 한 감염 확산 방지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감염 경로 미확인 30%는 '밤거리' 관계자"
도쿄 유흥가 중심으로 코로나 재확산 (도쿄 교도=연합뉴스) 3일 오후 일본 도쿄도(東京都)의 대표적 유흥가인 가부키초(歌舞伎町)가 사람들로 붐비고 있다. 최근 도쿄에서는 유흥가를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다시 확산하고 있다. 2020.6.7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긴급사태를 완전히 해제한 일본에서 유흥가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할 조짐을 보인다.

7일 요미우리(讀賣)신문에 따르면 전날 도쿄에서 새로 판명된 확진자 26명 가운데 12명이 신주쿠(新宿)에 있는 동일한 호스트클럽의 남성 접객원(호스트)이었다.

이들은 20∼30대이며 주거지는 모두 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호스트클럽은 손님을 초대한 남성 주인을 칭하는 영어 '호스트'(host)와 사교 단체를 의미하는 '클럽'(club)을 합한 조어로 남성 접객원이 여성 손님을 상대로 하는 유흥업소다.

손님과 접객원이 술을 곁들여 대화하며 노래방 기기도 사용하기 때문에 이른바 밀접 접촉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도쿄도는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감염 경로를 파악 중이다.

도쿄도가 음식점이나 유흥업소의 영업 종료 권고 시간을 오후 8시에서 오후 10시로 늦추고 각종 상업 시설이 속속 영업을 재개하는 가운데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NHK에 따르면 니시무라 야스토시(西村康稔) 일본 경제재생 담당상은 "최근 1주일간 감염 경로가 불명확한 이들 중 3할 이상을 차지하는 것이 이른바 '밤거리' 관계자다. 감염이 늘어나는 것에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고 6일 말했다.

니시무라 담당상은 7일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일본 도쿄도(東京都) 지사 및 전문가들과 회의를 열어 유흥가를 중심으로 한 감염 확산 방지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sewonlee@yna.co.kr

☞ 눈물 흘리는 윤미향…위안부 피해자 쉼터 소장 숨진채 발견
☞ 설악산의 마지막 지게꾼 "지금까지 수천만원을…"
☞ 개학 첫날 북한 중학교 교실…학생들 아디다스 마스크 착용
☞ '국경 넘나든 러브스토리'…유튜브 채널 인기
☞ 日 논객 "韓, 일본자산으로 발전" 책임회피
☞ 아파트서 방화 추정 불…10대 아들과 엄마 숨져·남편 중상
☞ 외제차 절도범 잡고보니…차 주인에게 '돌려주려고' 슬쩍
☞ 인니 혼전 성관계 커플, 마스크 쓰고 '공개 회초리' 맞아
☞ 북한 여자가 KTX에 충격받은 이유 TOP 3
☞ 돌아온 '배구여제' 김연경은 왜 스스로 몸값을 깎았을까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