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힐러리가 못넘은 지지율 50% 훌쩍..대선승리로 이어갈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로 확정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최근 여론조사에서 50%대의 지지율을 잇달아 달성, 이 기세를 11월 대선 승리까지 이어갈지 주목된다.
여론조사 지지율 50%는 4년 전 대선에서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맞붙은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한번도 넘지 못한 것으로, 바이든에게는 청신호인 반면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위기 신호가 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CNN "트럼프 어려운 길 갈 것"..트럼프 4년 전에도 여론조사선 열세
(워싱턴=연합뉴스) 임주영 특파원 =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로 확정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최근 여론조사에서 50%대의 지지율을 잇달아 달성, 이 기세를 11월 대선 승리까지 이어갈지 주목된다.
여론조사 지지율 50%는 4년 전 대선에서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맞붙은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한번도 넘지 못한 것으로, 바이든에게는 청신호인 반면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위기 신호가 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이어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망으로 촉발된 미 전역의 항의 시위로 홍역을 치르는 등 재선 가도에서 잇따라 강력한 '악재'에 직면한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든 전 부통령에게 여러 여론조사에서 밀리는 양상이 이어져 온 가운데 단순히 지지율 격차보다도 눈여겨봐야 할 것은 바이든이 기록한 50%대의 지지율이라고 CNN방송은 7일(현지시간) 평가했다.
바이든은 최근 1주일간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3차례 50%대 지지율을 달성했다.
ABC방송과 워싱턴포스트(WP) 조사에서 53%(트럼프 43%)가 나온 것을 비롯해 몬머스대 조사에서 52%(트럼프 41%), NPR과 PBS방송 조사에서 50%(트럼프 43%)를 나타냈다.
또 바이든은 NBC 방송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공동 조사해 이날 내놓은 여론조사에선 50%에 육박한 49%의 지지율을 기록, 트럼프를 7%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CNN은 최근 여론조사 평균을 보면 바이든 지지율은 50%를 넘는다면서 "즉 그는 현재 과반수를 차지하고 있다"며 "이건 과소평가돼선 안 되는 중요한 이정표"라고 말했다.
이는 4년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였던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한 번도 달성하지 못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2016년 6월 당시 여러 여론조사에서 클린턴 후보 지지율은 평균 42%에 그쳤고 어느 조사에서도 50%를 달성하지 못했다. 이는 트럼프 입장에선 그만큼 선전할 수 있는 요인이 됐었다는 게 CNN의 설명이다. 부동층이나 제3의 후보를 지지하는 유권자를 공략, 지지를 확보할 수 있어서다.
CNN은 "지금은 트럼프가 이미 바이든과 함께 하는 유권자들을 데려오지 않는다면 트럼프의 길은 어려울 것"이라며 재선 성공이 쉽지 않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과거 사례를 보면 1976년 대선 후보 지미 카터는 약 50%의 높은 지지율을 맴돌았고 대선에서 승리했다고 CNN은 전했다.
반면 해리 트루먼 대통령은 지금과 비슷한 시점에 경쟁자에게 오차범위 밖에서 뒤졌지만, 이겼다고 CNN은 전했다. 부통령이었던 트루먼은 1945년 프랭클린 D.루스벨트 대통령의 사망으로 대통령직을 승계한 뒤 1948년 대선에선 초박빙 승부 끝에 깜짝 승리했다.
다만 지난 대선 때에도 여론조사가 한계를 보인 바 있고 대선은 공화당과 민주당 지지층이 결집해 초박빙 양상으로 전개되는 점 등에서 올해도 끝까지 예측이 쉽지 않아 보인다.
4년 전 대선 당시 트럼프는 대부분 여론조사에서 밀렸지만 승리를 거뒀다. 그는 전국 득표율에서 46.1%를 기록, 클린턴(48.2%)에게 뒤지고도 선거인단이 많이 걸린 주요 경합주에서 이기면서 선거인단 304명을 확보해 227명을 얻는 데 그친 클린턴 전 장관을 눌렀다.
zoo@yna.co.kr
- ☞ 슈퍼카 첫 여성 드라이버, 성인 배우로…"살면서 가장 잘한 일"
- ☞ BTS "우리도 학사모 벗지 못한 서툰 청춘"…유튜브 졸업식 축사
- ☞ 과태료 체납해 번호판 빼앗기자 2년간 50대가…
- ☞ 한화 감독은 독이 든 성배…계속된 흑역사
- ☞ 위안부 쉼터 소장 오늘 부검…사망 원인 규명
- ☞ 유통기한 지난 우유 먹어도 될까요?
- ☞ 서핑하는데 3m짜리 백상아리가 공격…60세 남성 사망
- ☞ 흉기찔려 숨진 10대 아들…'펑'소리 후 부부는 투신 사망
- ☞ 북한 여자가 KTX에 충격받은 이유 TOP 3
- ☞ 인니 혼전 성관계 커플, 마스크 쓰고 '공개 회초리' 맞아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정몽규 체제가 낳은 한국 축구 대재앙…40년 공든 탑 무너졌다 | 연합뉴스
- 인천공항서 1억 든 돈가방 빼앗아 도주…중국인 강도 체포 | 연합뉴스
- 잠수부 동원에 드론까지 띄웠지만…건설사 대표 실종 12일째 | 연합뉴스
- "크다, 크다" 야구 중계의 달인…이장우 전 아나운서 별세 | 연합뉴스
- 인천 송도서 출근하던 30대, 횡단보도 건너다 굴삭기에 참변(종합) | 연합뉴스
- 음주 운전하다 차 5대 들이받고 도망간 현직 교사 | 연합뉴스
- 임영웅 정관장 광고영상 40시간 만에 200만 뷰 돌파 | 연합뉴스
- '주유소 직원 분신' 전자담배로 속여 대마 건넨 30대 구속기소 | 연합뉴스
- 관광객 환영부스 찾은 장미란·이부진 "韓 첫인상 좋아지길"(종합) | 연합뉴스
- "배달 탕수육 이게 뭐야"…전화로 욕설한 손님 벌금 300만원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