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듣지 않아서" 초등생 딸 학대한 계부·친모 입건

김정훈 기자 2020. 6. 8.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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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경남 창녕경찰서는 초등학생 4학년 딸 ㄱ양을 학대한 혐의(아동학대)로 계부 ㄴ씨(35)와 친모 ㄷ씨(27)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

계부 등은 2018년부터 최근까지 ㄱ양을 상습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 ㄱ양은 상습적 학대로 병원에 입원할 정도로 상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학대 사실은 지난달 29일 오후 6시20분쯤 창녕 한 거리에서 눈에 멍이 난 ㄱ양을 발견한 한 시민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알려졌다.

경찰 마크. 경향신문 자료사진

발견 당시 ㄱ양은 눈에 멍이 들고 손가락 일부가 심하게 훼손된 상태였다.

ㄴ씨는 “딸이 말을 듣지 않아서 그랬다”며 시인하면서도 일부 혐의는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친모 ㄷ씨를 상대로 추가로 조사할 예 정이다. 이들 부부는 거제시에 거주하다 올해 1월부터 창녕군으로 거주지를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정확한 조사를 벌인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김정훈 기자 j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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