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포트] '기본소득제 도입' 여론은?.."찬반 팽팽"

박상연 2020. 6. 8.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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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미래통합당 비대위원장이 정치권에 화두로 던진 '기본소득제'

진보성향의 범여권에선 환영한다는 입장과 함께 견제구도 날리면서 이슈 선점 경쟁 양상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아직 윤곽이 나온 건 없지만, 재산이나 소득, 노동 의지 등과 무관하게 모든 국민에게 최소 생활비를 지급하자는 구상인데,

그에 필요한 막대한 재원은 결국 국민 세금이라는 점에서 찬반 엇갈릴 수밖에 없죠.

국민의 생각은 어떤지 YTN이 리얼미터에 설문조사를 의뢰했습니다.

역시 찬반이 팽팽했습니다.

찬성 48.6대 반대 42.8로 찬성이 조금 우세한 정돕니다.

모른다고 답한 사람은 8.6%였습니다.

응답자들의 지지정당별로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민주당 지지층의 65%는 찬성한 반면, 통합당 지지층의 경우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생각임에도 10명 중 7명은 반대했습니다.

중도층의 의견은 전체 여론조사 결과와 거의 같았습니다.

지역별로 나눠 분석한 결과 보시겠습니다.

수도권과 충청권에서 찬성이 우세한 가운데 영남권은 PK와 TK가 엇갈렸습니다.

PK는 반대, TK는 찬성이 높았습니다.

호남지역에서도 찬성이 약 10%포인트 가까이 우세했습니다.

연령별로도 다른 결과가 나왔습니다.

18, 19세 포함 20대에서 찬성이 59.1%로 가장 높게 집계됐습니다.

30대는 팽팽한 가운데 반대가 조금 더 높았고 40대부터 60대까지는 찬성이 우세했습니다.

하지만 70세 이상에선 반대가 찬성보다 1.8배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성별에 따라서도 생각이 달랐습니다.

남성의 경우 절반 이상이 찬성했고 반대와 20%포인트 이상 차이가 났습니다.

여성은 반대하는 응답자가 8.3%포인트 더 많았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YTN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5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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