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여론조사서 트럼프에 두자릿수로 앞서..트럼프 "가짜"

임주영 2020. 6. 9. 01: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46대 미국 대통령선거(11월 3일)를 5개월 앞둔 가운데 민주당 대선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재선에 도전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여론조사에서 두 자릿수 차이로 크게 앞선다는 결과가 나왔다.

8일(현지시간) CNN이 이달 2∼5일 미 전국의 성인 1천259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3.4%포인트)에 따르면 만약 오늘 선거가 치러진다면 누구를 지지하겠느냐는 물음에 바이든은 55%의 지지율을 기록, 41%에 그친 트럼프보다 14%포인트 앞섰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CNN 조사서 14%P 격차.."트럼프 직무수행 지지율 2019년 1월 이후 최저"
2020 미국 대선 트럼프 대통령 - 조 바이든 전 부통령 (PG) [정연주 제작] 일러스트

(워싱턴=연합뉴스) 임주영 특파원 = 제46대 미국 대통령선거(11월 3일)를 5개월 앞둔 가운데 민주당 대선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재선에 도전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여론조사에서 두 자릿수 차이로 크게 앞선다는 결과가 나왔다.

8일(현지시간) CNN이 이달 2∼5일 미 전국의 성인 1천259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3.4%포인트)에 따르면 만약 오늘 선거가 치러진다면 누구를 지지하겠느냐는 물음에 바이든은 55%의 지지율을 기록, 41%에 그친 트럼프보다 14%포인트 앞섰다.

CNN의 지난달 조사에서 바이든 51%, 트럼프 46%의 지지율을 보인 것과 비교해 격차가 더 벌어진 것이다.

CNN은 "이번 결과는 미국이 11만명 이상 사망자를 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씨름하고 미니애폴리스에서 경찰이 조지 플로이드를 살해한 데 대한 대응으로 전국적으로 시위가 번지는 가운데 나왔다"며 이는 트럼프의 직무수행 지지율 하락과 맞물린 것이라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찬성한다는 답변은 38%에 그쳐 지난달보다 7%포인트 하락했다. 응답자 57%는 그의 직무수행에 반대했다.

CNN은 이번에 나온 직무수행 지지율은 자체 여론조사에서 지난해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또 응답자 61%는 플로이드의 사망 이후 일어난 항의 시위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대응이 사태 처리에 도움이 되기보다는 오히려 해롭다고 답했다.

압도적 다수인 84%는 인종 차별의 부당성과 경찰의 잔혹성에 항의하는 시위가 정당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결과를 포함, 최근 1주일간 공개된 여러 조사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바이든은 NBC 방송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유권자 1천명을 조사해 전날 내놓은 여론조사에서 49%의 지지율을 기록, 트럼프를 7%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또 바이든은 3차례 조사에선 50%대의 높은 지지를 보였다. ABC방송과 워싱턴포스트(WP) 조사에서 53%(트럼프 43%), 몬머스대 조사에서 52%(트럼프 41%), NPR과 PBS방송 조사에서 50%(트럼프 43%)를 나타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윗에서 "CNN 여론조사는 그들의 보도만큼 가짜"라며 힐러리 클린턴을 상대할 때 수치도 이와 같거나 했다면서 "민주당원들은 미국을 파괴할 것"이라고 불쾌감을 표시했다. 그는 2016년 대선 당시 민주당 클린턴 후보에게 대부분 여론조사에선 뒤졌지만, 승리했다.

zoo@yna.co.kr

☞ 10년간 35만명 도전한 '로키산맥 보물' 드디어 발견
☞ "78세 주마 전 남아공 대통령, 25세 약혼녀와 갈라서"
☞ 백령도서 20대 여성 숨지게 한 음주운전자…심문 앞두고 사망
☞ 윤미향 취재진에 벌컥 "내가 죽는 모습 찍으려는 거냐"
☞ 유통기한 지난 두부 90일까지 먹어도 된다?…소비기한의 비밀
☞ '한건' 한 줄 알았던 보이스피싱 조직…경찰 '연기력'에 덜미
☞ 대만 여고생, 코로나 계기로 인도네시아인 유모 '온라인 상봉'
☞ 슈퍼카 첫 여성 드라이버, 성인 배우로…"살면서 가장 잘한 일"
☞ 해머 들고 호텔 프런트 와장창…해운대 호텔서 무슨 일이
☞ '거짓말' 학원강사 완치…"구상권 청구는 어떻게?"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