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스 폴딩카트 인기 이 정도.."새벽에 줄 서 사갔다"

박수현 기자 2020. 6. 9.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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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스커피가 9일 여름 프로모션 상품으로 출시한 '멀티 폴딩카트'가 화제다.

폴딩카트는 야외에서 짐을 운반하거나 뚜껑을 덮어 테이블로 사용할 수 있는 캠핑용품으로 제 2의 스타벅스 '서머레디백'으로 불리며 출시 전부터 관심을 모았다.

무교점 직원은 "이날 오전 7시에 오픈했는데 30분 만에 폴딩카트 20개가 모두 소진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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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스커피가 9일 여름 프로모션 상품으로 출시한 '멀티 폴딩카트'. /사진=박수현 기자

할리스커피가 9일 여름 프로모션 상품으로 출시한 '멀티 폴딩카트'가 화제다. 폴딩카트는 야외에서 짐을 운반하거나 뚜껑을 덮어 테이블로 사용할 수 있는 캠핑용품으로 제 2의 스타벅스 '서머레디백'으로 불리며 출시 전부터 관심을 모았다.

음료를 만원 이상 사면, 폴딩카트를 1만1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1인 2개까지다. 단품만 구매하면 3만1000원이다. 음료를 마시고 교환권을 모아 무상으로 교환할 수 있는 서머레디백과는 차이가 있다.

출시 당일 할리스커피 매장은 어떤 분위기였을까. 9일 오전 10시 광화문 근처 할리스커피 매장 5곳을 방문해 폴딩카트를 살 수 있는지 문의했다.
아침에도 밤에도 긴 줄…"30분만에 다 나갔어요"
종로구에 위치한 할리스커피 매장들. /사진=박수현 기자
이날 오전 10시~11시 경 방문한 5개 매장은 이미 한산한 분위기였다. 역시나 폴딩카트가 남아있는 곳은 한 곳도 없었다. 기자가 돌아본 5개 매장 중 행사에 참여하는 4개 매장에서 직원들은 "사람들이 일찌감치 줄을 서서 폴딩카트를 사갔으며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아 전부 소진됐다"고 입을 모았다.

무교점 직원은 "이날 오전 7시에 오픈했는데 30분 만에 폴딩카트 20개가 모두 소진됐다"고 말했다. 그는 "매장 오픈 50분 전에 와보니 벌써 6~7명이 줄을 서있었다"고 설명했다. 종로DGB점 직원도 "오전 7시에 오픈하자마자 20개가 모두 소진됐다"고 밝혔다.

24시간 운영되는 매장에서는 전날 밤 12시부터 폴딩카트를 판매했다. 종로본점 관계자는 "밤 12시가 되자마자 20명이 폴딩카트를 2개씩 구매해 40개가 모두 나갔다"고 설명했다. 세종로점 관계자도 "사람들이 전날 밤 11시30분부터 줄을 서 있었다"며 "12시가 되자마자 전부 소진됐다"고 말했다.
9일 오전 10시 50분 종로구 할리스커피 매장에는 폴딩카트가 없었다. /사진=박수현 기자
한 매장 직원은 기자에게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보면 재고현황을 파악할 수 있다고 귀띔했다. 그의 말대로 재고 현황을 보자 오전 10시 50분 기준 종로구에는 이미 폴딩카트 재고가 없었다. 서울시내 21개 매장에만 재고가 있었는데, 그 마저도 5개 미만 소량만 남은 곳이 18곳으로 대부분이었다.
기약없는 '폴딩 카트'…커피전문점 프로모션 상품은 언제나 인기
할리스 커피에서 올 여름 출시한 프로모션 상품들. /사진=박수현 기자
그렇다면 폴딩카트 구매 기회는 언제 다시 올까. 이날 만난 매장 직원들은 폴딩카트가 재입고될 예정이지만 수량과 입고예정일은 모른다며 고개를 저었다. 또 매장에 따라 판매 시간이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종로본점 직원은 "다음주에 50개가 입고 예정이지만 일정은 모른다"고, 세종로점 직원은 "다음주에 또 들어오지만 소량만 들어올 것"이라며 "이날은 밤 12시부터 구매가 가능했지만 그날은 오전 중에 들어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폴딩카트는 할리스커피의 올 여름 세 번째 프로모션 상품이었다. 지난달 12일에는 릴렉스 체어와 파라솔이, 26일에는 빅 쿨러백이 출시됐다. 이전 상품들도 이렇게 빠르게 소진됐을까. 종로 DGB점 직원은 "(할리스커피의) 모든 (프로모션) 상품이 이렇게 빨리 나가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종로본점 직원도 "모든 물품이 빨리 소진된다"며 "그래도 (이전에 나온) 의자와 쿨러백은 다음날 낮까지는 있었는데 폴딩카트가 가장 빨리 나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왜 인기가 많은 것 같냐는 질문에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이날 매장 오픈시간에 맞춰 갔지만 폴딩카트 구매에 실패했다는 누리꾼 A씨는 "(판매 기간이) 6월 9일부터 재고 소진시까지라는데 언제 들어오지는 아무도 알 수가 없다고 한다"며 "아쉽게 발길을 돌린 사람들이 많다. 수량을 좀 넉넉하게 갖다놓고 판매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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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기자 literature102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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