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내륙이 온통 빨갛게 달궈졌다..대구 36.9도 올여름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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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올해 첫 폭염특보가 발효된 9일 낮 최고기온은 32.8도까지 찍었다.
'대프리카' 대구의 수은주는 36.9도까지 치솟아 올여름 전국 최고기온을 경신했다.
오전 11시21분 벌써 수온주는 30.0도를 넘어섰고, 이후 약 3시간30분여만에 올해 낮 최고기온을 경신한 셈이다.
그러나 기상청은 서울을 포함한 중부 내륙과 경북, 전라 내륙에 내려진 폭염특보가 계속될 가능성을 고려, 더위에 유의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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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제주 먼저 장마권 진입..11일께 더위 한풀 꺾일듯
(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 = 서울에 올해 첫 폭염특보가 발효된 9일 낮 최고기온은 32.8도까지 찍었다. '대프리카' 대구의 수은주는 36.9도까지 치솟아 올여름 전국 최고기온을 경신했다.
기상청 방재기상정보시스템상 서울은 이날(9일) 오후 3시2분쯤 공식기온 32.8도가 기록됐다. 오전 11시21분 벌써 수온주는 30.0도를 넘어섰고, 이후 약 3시간30분여만에 올해 낮 최고기온을 경신한 셈이다.
오후 3시18분 기준, 서울 기온은 32.4도로 소폭 내려간 상태다. 그러나 기상청은 서울을 포함한 중부 내륙과 경북, 전라 내륙에 내려진 폭염특보가 계속될 가능성을 고려, 더위에 유의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이날 경북 등 중부 내륙의 폭염도 강력했다. 대구 36.9도로, 전날(8일)과 지난 4일의 일 최고기온 35.6도와 35.3도를 제치고 낮 최고기온을 기록했다. 경북 의성과 청송이 35.9도로 뒤를 이었고, 경주와 안동도 각각 35.4도와 35.3도로 나타났다.
전라권에서는 전북 전주가 35.1도, 강원권에서는 태백과 정선이 각각 34.9도와 34.7도를 기록했다.
이번 더위는 11일 전후로 해소될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은 10일까지는 매우 덥지만 11일 북쪽에서 남하하는 상대적으로 찬 공기의 영향으로 일부 남부내륙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폭염특보가 해제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10일께 장마철로 진입 가능성이 있는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고 오후부터 10일 밤 사이 비가 올 수 있다. 예상되는 비의 양은 10~40㎜, 전남 5~10㎜ 수준이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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