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코로나 '중증 환자'로 가는 4가지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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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진환자의 중증 악화 요인 4가지를 분석한 결과를 내놨다.
중증 예후가 있을 환자를 조기에 발견해 사망률을 낮추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공동연구팀은 2월부터 4월까지 영남대병원 입원환자 110명을 분석한 결과 △당뇨병 △37.8도 이상의 체온 △말초산도포화도 92% 이하 △크레아틴키나아제 동종효소(CK-MB) 수치 6.3 이상이라는 중증 예후지표가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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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진환자의 중증 악화 요인 4가지를 분석한 결과를 내놨다. 중증 예후가 있을 환자를 조기에 발견해 사망률을 낮추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10일 의료계에 따르면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노화제어연구단 연구팀과 영남대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연구팀은 공동으로 지난 8일 한국의학회지(JKMS)에 코로나19 환자의 위중환자 예후지표 분석결과를 공개했다.
공동연구팀은 2월부터 4월까지 영남대병원 입원환자 110명을 분석한 결과 △당뇨병 △37.8도 이상의 체온 △말초산도포화도 92% 이하 △크레아틴키나아제 동종효소(CK-MB) 수치 6.3 이상이라는 중증 예후지표가 있었다고 밝혔다.
중증환자 분류 기준은 급성호흡곤란증후군(ARDS)을 나타내거나 중환자실 치료가 필요한 경우, 사망자 등이다. 110명 중 사망자 8명을 포함해 23명이 여기에 해당했다.
세부적으로 당뇨환자는 48.3%가 중증으로 악화됐지만 당뇨가 없는 환자는 11.1%만 중증 진행도를 보였다. 병원 방문시 체온이 37.8도를 넘으면 41%가, 미만인 환자는 9.9%가 중증으로 빠졌다. 또 산소포화도가 92% 이하면 58.6%가, 심장 손상을 나타내는 CK-MB 6.3 이상이면 85.7%가 중증으로 넘어갔다.
이들 4가지 증상 중 3가지 조건을 충족한 경우 100% 중증 환자로 진행되는 양상을 보였다.
연구팀은 "중증으로의 진행 가능성은 예후 인자가 늘어날 수록 증가했다"며 "고위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예후 인자 모니터링은 사망률을 보다 감소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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