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기술 담은 해저케이블, 대만으로.."이제 호주, 일본도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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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동해에서 생산한 LS(006260)전선의 해저 케이블 2,500톤이 대만 앞바다를 향해 곧 떠난다.
LS전선은 대만 서부 윈린현 앞바다 해상풍력 단지에 깔릴 해저 케이블 생산을 마치고, 생산물량을 선박으로 옮기기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명노현 LS전선 대표는 "대만은 신재생에너지 전환을 앞서 실행하고 있는 선진 시장"이라며 "대만에서의 성공 경험을 기반으로 해상풍력 시장의 급성장이 예상되는 호주, 베트남, 일본으로 시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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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재생에너지 전환 수요 증가.."추가 수주 청신호"
LS전선은 대만 서부 윈린현 앞바다 해상풍력 단지에 깔릴 해저 케이블 생산을 마치고, 생산물량을 선박으로 옮기기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대만 해상풍력단지 공급 건으로는 첫 선적분인 이번 물량은 총 연장 길이가 70km, 무게는 2,500톤에 달한다. 거대한 해저케이블을 모두 선적하고 목적지인 대만에 도착하는 시기는 이달 중순께로 점쳐진다.
LS전선은 지난해 1월 대만 정부와 해저케이블 5,000억원 납품 계약을 맺는데 성공했다. 이 성공은 대만 정부가 2020년부터 2035년까지 3차에 걸쳐 총 15GW의 해상풍력단지를 건설하는 대규모 에너지 인프라 프로젝트와 연결돼 있다. 대만 정부는 신재생 에너지가 전체 생산 에너지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현재 5%대에서 5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 아래 이 같은 행보를 걷고 있다. 해마다 원전 1기 발전량(1GW)을 해상풍력 발전으로 돌리겠다는 복안도 갖고 있다. 해저 케이블 수요가 계속 이어진다는 의미기도 하다.
LS전선은 앞으로 남은 1, 2차 사업 입찰 규모가 1조원 이상일 것으로 전망하며 성공적인 납품을 바탕으로 추가 수주 성공에 힘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LS전선 관계자는 “대만 정부는 에너지 기자재 국산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오랜 기간 기술을 개발하고 막대한 투자가 필요한 해저 케이블 분야는 그 대상에서 제외한 상태”라며 “추가 수주에 긍정적인 신호가 켜졌다”고 설명했다.
명노현 LS전선 대표는 “대만은 신재생에너지 전환을 앞서 실행하고 있는 선진 시장”이라며 “대만에서의 성공 경험을 기반으로 해상풍력 시장의 급성장이 예상되는 호주, 베트남, 일본으로 시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수민기자 noenem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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