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일본이 G7서 홍콩 보안법 반대 성명 주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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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오는 9월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에서 중국의 홍콩 보안법 제정 문제에 대한 공동성명 발표를 주도하고 싶다고 밝혔다.
10일 교도통신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아베 총리는 일본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일국양제(1국가 2체제) 원칙을 전제로 성명을 발표한다는 생각으로 일본이 G7의 성명을 주도하고 싶다"고 말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달 홍콩 보안법 제정을 강행한 중국의 행보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한다"고 입장을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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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오는 9월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에서 중국의 홍콩 보안법 제정 문제에 대한 공동성명 발표를 주도하고 싶다고 밝혔다.
10일 교도통신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아베 총리는 일본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일국양제(1국가 2체제) 원칙을 전제로 성명을 발표한다는 생각으로 일본이 G7의 성명을 주도하고 싶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G7은 자유와 민주주의, 법치주의라는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이 모이는 곳이고 세계 여론을 선도하는 사명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과 러시아, 호주 등을 G7에 초청하고 싶다고 밝힌 가운데 G7에서 일본의 존재감을 부각시키려는 의도로 보인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한 일본 외무성 간부는 G7 정상회의 참가국 확대와 관련, "일본이 아시아에서 유일한 G7 참가국이란 의의가 옅어질 수 있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달 홍콩 보안법 제정을 강행한 중국의 행보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한다"고 입장을 밝혔었다. 일본 외무성은 중국 주일 대사를 초치해 사태를 우려한다는 일본의 입장을 전달하기도 했다.
hy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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