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포항시의원 수사 의뢰..국회의원 후원금 대가성 의혹(종합)

손대성 2020. 6. 10. 18: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북 포항시북구선거관리위원회는 전 포항시의원 A씨와 가족이 국회의원에게 공천 대가로 후원금을 낸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 아들, 남편, 사위는 2016년부터 2017년 사이에 5차례에 걸쳐 미래통합당 김정재 국회의원(포항 북구)에게 2천500만원의 후원금을 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후원금(PG) [제작 이태호]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포항시북구선거관리위원회는 전 포항시의원 A씨와 가족이 국회의원에게 공천 대가로 후원금을 낸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 아들, 남편, 사위는 2016년부터 2017년 사이에 5차례에 걸쳐 미래통합당 김정재 국회의원(포항 북구)에게 2천500만원의 후원금을 냈다.

아들은 2016년과 2017년에 500만원씩, 남편은 2017년 2차례에 걸쳐 1천만원, 사위는 2017년에 500만원을 냈다.

한 사람이 한 해에 특정 국회의원을 후원할 수 있는 금액은 500만원이다.

김 의원 후원회는 2017년 A씨 남편이 한도를 넘겨 낸 후원금 500만원을 그해에 돌려줬다.

올해 3월에는 A씨 남편과 사위가 2017년에 낸 후원금 1천만원도 돌려줬다.

A씨는 2018년 지방선거에서 통합당 전신인 자유한국당 공천으로 시의원에 당선됐으나 선거사무장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유죄 판결을 받아 의원직을 잃었다.

이와 관련해 김 의원 측은 후원금과 공천에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김 의원 측은 "2017년에 A씨 남편과 사위가 낸 후원금이 A씨 아들 계좌에서 이체된 것이라고 판단해 돌려줬다"며 "나중에 확인해보니 계좌 이체가 아니라 현금으로 납입한 것이어서 돌려줄 필요가 없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또 "검찰의 공정한 수사를 통해 진실이 명백하게 밝혀지기를 바란다"며 "후원인의 진의가 왜곡되지 않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선관위는 후원금과 관련한 의혹 고발에 따라 조사했으나 명확하게 불법 행위에 해당하는지 확인하지 못했다.

이에 검찰이 보강 수사해달라는 뜻에서 지난달 27일 대구지검 포항지청에 수사를 의뢰했다.

포항지청 관계자는 "A씨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 수사 의뢰를 받아 수사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혐의 내용 등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sds123@yna.co.kr

☞ 100년전 英여성이 그린 조선시대 무인초상화는 누구?
☞ "15년간 가만있다가 김여정 한마디에…수치스럽다"
☞ 수영장 물 염소가 코로나바이러스 죽인다…바닷물은?
☞ "모든 시민에 2차 긴급생계자금 드립니다"
☞ "앗 나체가 찍혔네" CNN 스타앵커 화제
☞  무릎으로 찍어누르기까지…신림역 '묻지마' 폭행
☞ '귀요미송' 작곡가 단디, 성폭행 혐의로 재판 넘겨져
☞ 수정 주도하는 건 난자…정자에 유인 신호 보낸다
☞ 평창·양구의 통큰 시골마을…마을 자체 재난지원금 지급
☞ 쇠파이프 들고 '막무가내' 교도소 진입 시도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