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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시위 이끈 조슈아 웡 "한국 시위 보고 버텼다"

최아영 입력 2020. 06. 10.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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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민주화 시위를 이끈 조슈아 웡 데모시스토당 비서장은 한국의 촛불집회를 보고 용기를 내 범죄인 인도 법안 철회를 이끌어 냈다고 말했습니다.

웡 비서장은 류호정 정의당 의원과의 화상통화에서 한국은 23차례 대규모 촛불집회를 통해 대통령을 탄핵했다며, 홍콩도 23번의 집회를 견뎌야 한다는 생각으로 송환법 철회까지 석 달을 버텼다고 밝혔습니다.

또 자신을 둘러싼 국내 가짜 뉴스 논란에 대해선 한국 정부를 비판하는 모습으로만 비쳤다며, 한국 언론은 5·18 광주 민주화운동을 목숨 걸고 알린 독일 기자 위르겐 힌츠페터와 같은 심정으로 홍콩의 상황을 알려주길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함께 대담에 나선 같은 당의 네이선 로 주석은 홍콩 시민들이 한국 영화 '1987'과 '택시운전사'에서 독재정권의 폭력에 맞서는 한국 시민을 보고 용기를 받았다며 홍콩의 민주화 운동은 이제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류호정 의원은 오늘이 한국의 6·10항쟁 기념일이라고 전하면서, 1987년 한국의 상황과 현재의 홍콩은 닮은 점이 있을 것으로 본다며 결국 홍콩은 민주주의를 쟁취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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