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말차단 마스크 허가업체 4→7곳..식약처 "무더운 여름철 공급 확대"

이영성 기자,음상준 기자 2020. 6. 11.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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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말(침방울)차단용 마스크 판매 허가업체가 기존 4곳(7개 품목)에서 7곳(12개 품목)으로 늘었다.

비말차단 마스크는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차단력은 유지하면서 기존 보건용 마스크(KF94·KF80)보다 얇고 숨쉬기가 더 편한 게 특징이다.

비말차단 마스크는 KF94·KF80 보건 마스크와 달리 'KF-AD'로 표기돼있다.

KF94·KF80 마스크는 공적판매 대상이지만 비말차단 마스크는 일반 업체들이 판매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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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9일만에 허가 품목 7개에서 12개로 늘어, 6월말 일일 생산량 100만목표
"코로나19 감염 매개 '비말' 차단 기능 유지, 더 얇아서 숨쉬기 편해"
5일부터 판매 시작된 '비말차단 마스크'. (식약처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음상준 기자 = 비말(침방울)차단용 마스크 판매 허가업체가 기존 4곳(7개 품목)에서 7곳(12개 품목)으로 늘었다. 비말차단 마스크는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차단력은 유지하면서 기존 보건용 마스크(KF94·KF80)보다 얇고 숨쉬기가 더 편한 게 특징이다. 정부는 무더운 여름철이 다가오면서 이에 대한 수요를 충족할 수 있도록 공급량을 최대한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우선 6월말 1일 100만개 생산이 목표다.

11일 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는 "지난 10일 비말차단 마스크 생산업체의 제품들을 추가로 승인해 현재 7개 업체의 12품목 판매가 가능한 상황"이라며 "일단 6월말에 일일 생산량 100만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1장당 500원 수준인 비말차단 마스크는 지난 5일 판매 첫날부터 구매자들이 대거 몰리며 수분 내 판매 온라인사이트가 마비되면서 현재까지도 공급이 수월하지 못한 상황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 허가업체가 더 늘면 생산량이 더 늘어나 제품 부족현상이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비말차단 마스크에 쏠리는 비상한 관심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감염전파 매개인 비말(침방울) 차단력이 기존 보건용 마스크와 비슷하면서 숨쉬기가 훨씬 편하기 때문이다. 특히 더운 여름에 유용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식약처는 지난 1일부터 비말차단 마스크를 의약외품목으로 추가하면서 1~2일 4개 업체 7개 품목을 허가했다. 기존에는 보건용 마스크(KF94·KF80)와 의료용 마스크(의료용 덴탈 마스크 등)가 식약처의 액체 저항성 테스트를 거친 의약외품으로 허가 대상이었다. 이 테스트를 통과한 비말차단 마스크도 의약외품 대상이 된 것이다. 일반 덴탈형 마스크나 면마스크는 식약처 허가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비말차단 마스크는 KF94·KF80 보건 마스크와 달리 'KF-AD'로 표기돼있다. AD는 'Anti Droplet(물방울 차단)'을 의미한다. KF94·KF80 마스크는 공적판매 대상이지만 비말차단 마스크는 일반 업체들이 판매할 수 있도록 했다.

비말차단 마스크의 성능은 KF 기준 55~80% 수준이란 게 식약처의 설명이다. KF94 마스크는 입자크기 0.4마이크로미터를 94% 이상, KF80은 0.6마이크로미터를 80% 이상 차단할 수 있다. 보통 침방울 크기는 5마이크로미터이기 때문에 비말차단 마스크로도 충분히 차단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식약처 관계자는 "보건용, 비말차단 마스크는 똑같이 필터가 1개가 있어 비말차단 기능은 공통적"이라며 "다만 부직포 등 두께가 달라 비말차단 마스크의 무게가 보건용의 3분의 2수준으로, 더운 여름철 비말차단 마스크가 유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l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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