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말차단 마스크 '숨통 트이나'..허가 4곳→11곳 확대

송연주 입력 2020. 6. 11.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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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말(침방울)차단용 마스크 판매 허가업체가 기존 4곳에서 11곳으로 확대됐다.

매일 품절 사태를 빚으며 수급난을 겪는 비말차단 마스크 공급에 숨통이 트일지 주목된다.

1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유한킴벌리, 웰케어, 대영헬스케어, 지엠에스글로벌, 디엠개발, 레스텍, 크린웰 등 7곳이 13개 비말차단용 마스크 품목을 새롭게 허가받았다.

보건당국은 생산량 부족으로 조기 품절되고 있는 비말차단용 마스크의 공급 안정화 방안을 모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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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가업체 기존 4곳 9개 품목서 11곳 22개로 늘어
유한킴벌리·웰케어·대영헬스케어 등 허가
식약처 "6월말 하루 100만장 생산 전망..상향 방안도 모색"
[서울=뉴시스] 박미소 기자 = 7일 오전 서울 노원구 이마트 트레이더스 월계점에서 시민들이 일회용 마스크를 구매하고 있다. 2020.06.07. misocamera@newsis.com

[서울=뉴시스] 송연주 기자 = 비말(침방울)차단용 마스크 판매 허가업체가 기존 4곳에서 11곳으로 확대됐다. 매일 품절 사태를 빚으며 수급난을 겪는 비말차단 마스크 공급에 숨통이 트일지 주목된다.

1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유한킴벌리, 웰케어, 대영헬스케어, 지엠에스글로벌, 디엠개발, 레스텍, 크린웰 등 7곳이 13개 비말차단용 마스크 품목을 새롭게 허가받았다. 이에 따라 허가 업체 및 품목은 11곳 22개 품목이 됐다.

기존엔 웰킵스 자회사인 피앤티디를 비롯해 파인텍, 건영크린텍, 케이엠 등 4곳만 허가받은 상황이었다.

이 중에서도 생산 준비를 완료한 웰킵스, 파인텍 2곳만이 실제로 제품을 판매하고 있어, 수요에 비해 공급이 상당히 부족했다.

비말 차단용 마스크는 가볍고 얇으면서 성능이 수술용 마스크(덴탈마스크)와 유사한 제품이다. 침방울을 차단해 감염 예방 효과가 있으면서도 통기성이 있다.

식약처가 일반 국민에도 얇은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비말차단 마스크를 의약외품으로 지정하자, 불티나게 팔려나가기 시작했다.

온라인에서 판매가 개시된 지난 5일, 판매 사이트 웰킵스몰은 마비되고 조기품절 됐다. 구매자가 몰렸기 때문이다. 8일 오전에도 웰킵스몰이 사이트를 정비해 판매를 재개했지만 이번에도 사이트는 마비됐다. 접속되지 않음에도 물량은 20분 만에 동이 났다. 사이트 과부하는 계속되고 있다.

보건당국은 생산량 부족으로 조기 품절되고 있는 비말차단용 마스크의 공급 안정화 방안을 모색 중이다.

식약처 김상봉 바이오생약국장은 지난 8일 마스크 수급상황 브리핑에서 “6월 말엔 하루 100만장 이상 생산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지만, 이보다 더 (물량을) 상향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지 계속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허가 신청한 업체들이 계속 허가를 받아 판매에 나서면 이달 말에는 하루 평균 100만장 이상 생산돼 공급 안정화가 올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번에 허가받은 곳 중에는 유한킴벌리 같은 대형 업체도 있어 지독한 품귀현상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웰킵스도 점차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다. 이르면 오는 20일부턴 대형마트, 편의점 등 오프라인 채널에도 유통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y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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