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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대로 가단 코로나19 사망자 20만명 넘어갈 것"

한명오 인턴기자 입력 2020. 06. 11.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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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 수가 9월쯤 20만명을 넘어설 수 있다는 예측이 나왔다.

10일(현지시간) 하버드 공중보건대학의 아시시 자 교수는 미국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특단의 조처를 하지 않는다면 미국 내 사망자는 계속해서 증가할 것이다"며 "집단 감염 없이 현 상태를 유지하더라도 9월쯤 누적 코로나19 사망자가 20만명을 넘어선다고 보는 게 타당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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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대 교수 "확진자 늘어도 주정부 재봉쇄 의지 없어"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문라이트 해변에 조지 플루이드 사망 시위 서퍼들이 해변에 몰려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 수가 9월쯤 20만명을 넘어설 수 있다는 예측이 나왔다.

10일(현지시간) 하버드 공중보건대학의 아시시 자 교수는 미국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특단의 조처를 하지 않는다면 미국 내 사망자는 계속해서 증가할 것이다”며 “집단 감염 없이 현 상태를 유지하더라도 9월쯤 누적 코로나19 사망자가 20만명을 넘어선다고 보는 게 타당하다”고 밝혔다.

자 교수는 이어 “20만명은 9월 상황에 대한 전망치일 뿐, 9월에도 코로나19의 확산은 끝나지 않을 것이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몇 주, 몇 달 동안 우리는 과연 어떤 상황에 부닥칠지 매우 걱정된다”고 부연했다.

실시간 국제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의 이날 통계에 따르면 미국 내 코로나19 사망자는 총 11만5130명이다.

그는 같은 날 미국 공영방송 PBS와의 인터뷰에서 “메모리얼 데이(5월 25일) 연휴 전후, 봉쇄령을 완화한 이후 재확산 국면에 접어들었다”며 시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이어 “주정부들이 봉쇄를 다시 하겠다는 의지가 전혀 없는 상황이다”며 “다른 대안은 적극적 검사, 확진자 추적, 자가격리 등인데 아직 시스템이 제대로 준비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지난 4월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의 한 병원에서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망한 사람의 시신을 옮기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자 교수는 ‘주정부로서 시민들의 생계 등 경제 문제를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는 질문에 “확진자가 급증하는 상황도 마찬가지로 각 주의 경제 상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반박했다. 이어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면서 경제활동을 재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회자는 ‘연구진들은 미국 코로나19 확산에 과도하게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는다’는 질문에 그는 “중국과 이탈리아에서 벌어진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에 대한 최고의 데이터를 살펴봤다”며 “연구진들이 과민반응 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공격적인 방역 정책을 하지 않는다면, 코로나19 확진자는 6000만명, 사망자는 50만명이 나올 것이라는 미 연구진의 전망을 정부가 받아들여 3월과 4월 봉쇄령이 내려졌다”며 “이러한 조처가 없었다면 전망대로 됐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명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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