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원옥 할머니, 마포쉼터 떠났다..'평화의 우리집' 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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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기억연대(정의연)의 위안부 '마포 쉼터'에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길원옥(92) 할머니가 11일 퇴소했다.
정의연 관계자 등에 따르면 길 할머니는 이날 오전께 양아들인 황모 목사와 함께 생활하기로 하고 서울 마포구 소재 '평화의 우리집'을 떠났다.
정의연은 지난달 21일 진행된 검찰의 평화의 우리집 압수수색에 대해 "길원옥 할머니가 생활하는 쉼터에 있는 자료에 대해서 임의제출하기로 검찰과 변호인이 합의했는데 검찰이 반인권적 과잉수사를 했다"고 반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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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간다" 하다 양아들 오자 쉼터 나서
[서울=뉴시스] 천민아 기자 =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의 위안부 '마포 쉼터'에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길원옥(92) 할머니가 11일 퇴소했다. 길 할머니는 양아들과 생활하기로 한 것으로 파악됐다.
정의연 관계자 등에 따르면 길 할머니는 이날 오전께 양아들인 황모 목사와 함께 생활하기로 하고 서울 마포구 소재 '평화의 우리집'을 떠났다.
길 할머니는 처음에는 '쉼터를 떠나지 않겠다'고 했다가 황 목사가 도착하자 쉼터를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평화의 우리집은 길 할머니가 마지막으로 떠난 후 비어있는 상태다. 정의연은 쉼터를 제공해 온 명성교회와 쉼터를 어떻게 할 지 논의할 것을 전망된다.
이 쉼터에서 길 할머니를 도운 소장 고(故) 손모씨는 지난 6일 자택인 경기도 파주 소재 아파트에서 극단적 선택을 해 세상을 떠났다.
정의연 관계자들은 손씨가 쉼터 압수수색 등 검찰 수사와 언론의 취재 경쟁으로 인해 고통스러운 심정을 수차례 호소해왔다고 주장하고 있다.
정의연은 지난달 21일 진행된 검찰의 평화의 우리집 압수수색에 대해 "길원옥 할머니가 생활하는 쉼터에 있는 자료에 대해서 임의제출하기로 검찰과 변호인이 합의했는데 검찰이 반인권적 과잉수사를 했다"고 반발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in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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