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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박사] 코로나 바이러스, 건조한 날씨에 잘 전파된다?

김세현 기자 입력 2020. 06. 11.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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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날씨박사 시간입니다. 오늘(11일)도 김세현 기상전문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김세현 기자, 오늘은 상당히 의미 있는 연구 결과를 가지고 왔다면서요. 그러니까 코로나19하고 날씨하고 연관이 있다고요?

[기자]

네, 미국 MIT 대학에서 '호흡기질환 바이러스의 환경 결정 요인'이란 제목의 연구를 했습니다.

이 연구는 '공기건조능력'을 주목하는데요.

'공기건조능력'이란, 어떤 기온과 습도에서 일정 시간 동안 물방울 표면적이 줄어드는 수치를 말합니다.

이 '공기건조능력' 값이 5제곱미리미터보다 작으면, 비말에 의한 바이러스 전파가 잘 되는 환경입니다.

이 수치는 기온은 낮을수록, 또 습도는 높을수록 수치는 작아집니다.

실제 각국 확진자수와 '공기건조능력'을 살펴봤는데요.

수치가 낮은 나라의 확진자수가 상대적으로 많았습니다.

[앵커]

그런데 김세현 기자가 이 연구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상황이 어떤지를 직접 분석을 해봤다면서요. 이것은 우리나라 최초 공개 아니겠어요?

[기자]

네, 코로나19가 확산 중인 서울, 인천, 대구의 월 평균 기온과 습도 값을 MIT 연구진 분석 방법대로 분석해봤습니다.

세 도시 모두 3월, 4월, 5월 계속 '공기건조능력'이 5제곱미리미터보다 낮았습니다.

6월도 수도권은 여전히 불안한 수치인데, 대구는 그나마 수치가 좀 오르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안심할 순 없습니다.

연구진은 특히 냉방을 하는 실내에선 '공기건조능력'이 낮아서 바이러스 전파가 쉽게 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당장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 날이 더 더워지면 계속 이렇게 냉방 하면서 실내에 있을 텐데, 방법이 있을까요? 환기를 자주해주면 어때요, 좋을까요?

[기자]

아무래도 날씨에 따라 다르기는 하겠지만, 습도와 기온을 적절하게 맞춰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내일 날씨도 전해주실까요?

[기자]

네, 내일은 전국에 구름이 많은 가운데, 남부지역에는 비 소식이 있습니다.

내일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동풍이 불어옵니다.

이 때문에 동해안 지역은 오늘보다 기온이 낮겠습니다.

하지만 남부 내륙지역은 기온이 오르며 대기가 불안정해지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국지적으로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내일 늦은 밤에도 비 소식이 있습니다.

밤부터 보시는 것처럼 남부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이 비는 모레에도 이어지겠습니다.

내일 체감온도는 서울은 30도, 대구는 34도까지 오르겠습니다.

[앵커]

네, 잘 들었습니다. 김세현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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