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블 이을 차세대 우주망원경, 우주에 언제 가나 [우주로 간다]

이정현 미디어연구소 2020. 6. 12.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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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블 우주망원경을 대신해 우주의 신비를 촬영할 예정인 차세대 우주 망원경의 발사 시기가 또다시 미뤄졌다.

미국 IT매체 씨넷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내년 3월로 예정돼 있던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의 발사 시기를 공식 연기했다고 1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은 1989년부터 개발에 착수해 당초 2007년 우주로 발사될 예정이었지만, 개발 과정에서 많은 기술적 어려움에 부딪히며 발사 시점이 지금까지 12번 이상 약 13년 미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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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 내년 발사 또 연기

(지디넷코리아=이정현 미디어연구소)허블 우주망원경을 대신해 우주의 신비를 촬영할 예정인 차세대 우주 망원경의 발사 시기가 또다시 미뤄졌다.

미국 IT매체 씨넷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내년 3월로 예정돼 있던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의 발사 시기를 공식 연기했다고 1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테스트 중인 NASA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의 모습 (사진=NASA)

이번 발사 연기의 원인은 코로나19 사태다. NASA의 과학 임무를 담당하고 있는 토마스 주부첸(Thomas Zurbuchen) 국장은 11일 "3월에 발사하지 않을 것"이라며, "지금은 카드에 들어 있지 않다. 그것은 누구의 잘못도, 실수도 아니다"고 밝혔다.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은 1990년부터 우주에서 가동 중인 '허블 우주망원경'을 대체할 6.5m급 심(深)우주 적외선 관측용 우주망원경이다.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은 1989년부터 개발에 착수해 당초 2007년 우주로 발사될 예정이었지만, 개발 과정에서 많은 기술적 어려움에 부딪히며 발사 시점이 지금까지 12번 이상 약 13년 미뤄졌다.

이와 함께 프로젝트의 예산도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당초 5억 달러의 예산으로 시작된 이 프로젝트의 예산은 최근100억 달러 수준으로 증가했다.

사진=NASA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은 연식이 다 한 허블 우주망원경의 뒤를 이어 지구에서 150만km 떨어진 곳으로 이동해 그 동안 지구의 망원경이나 허블 우주망원경이 관측하지 못했던 먼 우주의 천체들을 관측하는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하지만 계속된 발사 연기로 천문학자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이정현 미디어연구소(jh7253@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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