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박병석 의장 "여야 합의 다시 한 번 촉구..3일간의 마지막 기간을 드린다"

박홍두·조형국 기자 2020. 6. 12. 14:1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향신문]
박병석 국회의장이 12일 21대 국회 원 구성을 위한 본회의를 열었지만 상임위원장단 선출은 연기하고 15분여 만에 회의를 산회했다. 다만 여야에 3일 간의 추가 협의 시간을 주면서 “15일 본회의를 열어 반드시 상임위원장을 선출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이날 오후 2시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의장으로서 마지막 합의를 촉구하기 위해 3일간의 시간을 드리겠다”며 “다음주 월요일인 15일 본회의를 열어 상임위원장 선출의 건을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국가적 위기가 심각하고 민생이 절박함에도 불구하고, 원 구성을 마무리 짓지 못해 국민들께 송구한 말씀을 드리겠다”고 했다.

그는 “그동안 의장 주재하에 양당 대표가 여러차례 만나 협상을 해왔다. 상당 부분의 의견 접근이 있었고, 타결을 기대했습니다만,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 의장은 “여야 합의를 다시 한 번 촉구한다”며 “국가적 위기적 상황에서 일터를 잃은 분들, 당장 생계가 위기인 분 등 국민 목소리를 여야 모두가 가슴에 새기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여야 교섭단체 대표들께서는 이제 결단과 리더십을 보여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며 “의장으로서 모든 결정의 기준은 오직 국민과 국익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은 수차례 원내대표 및 원내수석부대표 간 회동을 하면서 전체 18개 상임위원장 선출 건을 논의했지만 법제사법위원장직 등을 놓고 첨예한 대치를 벌이면서 결론을 내지 못해왔다.

박병석 국회의장이 12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본회의를 개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홍두·조형국 기자 phd@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