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재력가 아들 특혜복무 의혹, 법에 따라 엄정 조치 예정"

박대로 2020. 6. 12.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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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병으로 입대한 재력가 아들이 군 간부에게 심부름을 시키는 등 특혜 복무를 해왔다는 청와대 국민청원과 관련, 공군이 법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하겠다고 12일 밝혔다.

공군은 이날 오후 "공군 병사 특혜복무 의혹 국민청원과 관련해 공군본부 주관으로 감찰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공군은 조사 결과에 따라 법과 규정에 의거 엄정하게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군은 또 "상황의 엄중함을 고려해 감찰조사 주관을 방공유도탄사령부에서 공군본부로 상향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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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찰 주관, 방공유도탄사령부서 공군본부로 상향
서울 금천구 부대 부사관, 청와대 국민청원 제기
[서울=뉴시스] 금천구 공군 국민청원. 2020.06.12. (사진=청와대 누리집 제공)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공군 병으로 입대한 재력가 아들이 군 간부에게 심부름을 시키는 등 특혜 복무를 해왔다는 청와대 국민청원과 관련, 공군이 법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하겠다고 12일 밝혔다.

공군은 이날 오후 "공군 병사 특혜복무 의혹 국민청원과 관련해 공군본부 주관으로 감찰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공군은 조사 결과에 따라 법과 규정에 의거 엄정하게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군은 또 "상황의 엄중함을 고려해 감찰조사 주관을 방공유도탄사령부에서 공군본부로 상향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재력가 아들이 입대 후 특혜 복무를 했다는 제보가 게재됐다.

20년간 복무 중인 부사관이라고 밝힌 제보자는 게시글에서 "처음에 부대에 '병사 빨래랑 물 배달을 재정처 아무개 부사관이 하더라'라는 소문을 들었을 때 저는 믿지 않았다. 그런데 이를 수차례 목격했다는 부사관 후배와 병사들의 말을 듣고는 생각이 바뀌었다"며 "증언의 요지는 '해당 병사가 매주 토요일 아침에 빨래를 부대 밖으로 반출해서 가족 비서에게 세탁을 해오게 하고 빨래와 음용수를 받아오는 과정에 부사관을 사역시키더라'는 것"이라고 폭로했다.

제보자는 또 "병사와 관련된 부사관 선후배의 말에 따르면 해당 병사는 생활관원들과의 불화를 이유로 1인실 황제 생활관을 쓰고 있다고 한다"며 "해당 병사는 에어컨 온도가 너무 낮아서 냉방병에 걸렸기 때문이라는데 해당 병사는 팬티 바람으로 생활관에서 지낸다고 한다. 제가 군생활을 20년 동안 하면서 생활관을 혼자 쓰는 건 처음 본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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