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신고 덕분에..치매 노인이 버린 900만원 주인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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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매립지에 버려진 매트리스에서 발견한 돈다발을 신고해 주인을 찾아준 시민이 경찰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쓰레기 매립지에서 근무하는 황씨는 지난 8일 오후 2시께 버려진 매트리스 안에서 다발로 묶인 5만 원권을 발견했다.
황 씨는 망설임 없이 경찰에 신고했다.
돈다발에 묶인 띠지를 단서로 수사한 경찰은 서울에 사는 A씨가 이 돈다발을 인출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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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쓰레기 매립지에 버려진 매트리스에서 발견한 돈다발을 신고해 주인을 찾아준 시민이 경찰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전북 진안경찰서는 황덕하(57) 씨에게 표창장을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쓰레기 매립지에서 근무하는 황씨는 지난 8일 오후 2시께 버려진 매트리스 안에서 다발로 묶인 5만 원권을 발견했다.
5만 원권은 모두 180매로 900만원이었다.
황 씨는 망설임 없이 경찰에 신고했다.
돈다발에 묶인 띠지를 단서로 수사한 경찰은 서울에 사는 A씨가 이 돈다발을 인출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해당 돈은 치매를 앓고 있던 A씨의 어머니가 매트리스 안에 넣어둔 돈이었다.
최근 A씨는 어머니를 요양병원으로 옮겼고 이 과정에서 매트리스를 버린 것으로 파악됐다.
돈다발을 신고한 황씨는 유실물법에 따라 5∼20%의 범위에서 돈의 소유자에게 보상금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돈이 버려진 경위를 들은 황 씨는 "할 일을 했을 뿐이다. 치매 노인 병원비에 써달라"며 보상금을 거절했다.
경찰은 "황씨의 양심 있는 행동이 모범사례가 됐다"며 감사장을 수여했다.
war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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