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아들 '제4저자' 발표문, 서울대 "저자 자격 박탈 결론"

이재욱 abc@mbc.co.kr 2020. 6. 13.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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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전 미래통합당 의원의 아들 김 모씨가 고등학교 시절 국제학술단체에 제출한 서울대 의대 연구 발표문에 '제4저자' 로 이름을 올린 것과 관련해, 서울대가 '연구 윤리 위반' 이라고 판단하고 '저자 자격을 박탈해야 한다' 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대 연구진실성위원회는 지난 2015년 미국 전기전자 기술자협회 IEEE에 제출한 '비실험실 환경에서 심폐 건강의 측정에 대한 예비적 연구' 발표문에 대한 조사 결과, "나경원 전 의원 아들이 '제4저자' 로 이름을 올린 건 '부당하다' 는 결론을 내렸다" 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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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전 미래통합당 의원의 아들 김 모씨가 고등학교 시절 국제학술단체에 제출한 서울대 의대 연구 발표문에 '제4저자' 로 이름을 올린 것과 관련해, 서울대가 '연구 윤리 위반' 이라고 판단하고 '저자 자격을 박탈해야 한다' 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대 연구진실성위원회는 지난 2015년 미국 전기전자 기술자협회 IEEE에 제출한 '비실험실 환경에서 심폐 건강의 측정에 대한 예비적 연구' 발표문에 대한 조사 결과, "나경원 전 의원 아들이 '제4저자' 로 이름을 올린 건 '부당하다' 는 결론을 내렸다" 고 밝혔습니다.

다만 비슷한 시기 제출한 또 다른 발표문에 '제1저자'로 이름을 올린 데 대해선, "실제 연구에 기여했고, 관련 증거도 있다" 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대는 "조사 결과를 당사자에 통보했고 30일 이내 이의 신청을 할 수 있다" 며 "이의 신청이 접수되면 재조사에 들어갈 예정" 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나경원 전 의원의 아들 김 모씨는 고등학교에 재학중이던 지난 2015년, 윤형진 서울대 의대 교수의 지도 아래 국제학술단체에 제출한 두 개의 발표문에 각각 '제1저자' 와 '제4저자' 로 이름을 올렸으며, 특히 소속을 '서울대 대학원생' 으로 표기해 '무임승차가 아니냐' 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또 '제4저자' 로 등재된 발표문은 기존에 발표된 논문을 가져다 썼다는 '표절' 논란까지 제기됐습니다.

서울대 자체 조사와 별개로 해당 발표문이 제출된 국제전기전자기술자협회 IEEE는 저자 자격과 표절 의혹에 대해 정식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재욱 기자 (abc@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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