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하게 남조선것들과 결별할 때가 됐다" 군사행동 암시한 김여정(종합)

김하늬 기자 2020. 6. 13.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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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이 13일 "우리는 곧 다음 단계의 행동을 취할 것"이라며 "다음 번 대적 행동의 행사권은 우리 군대 총참모부에 넘겨주려고 한다"며 군사 행동까지 예고했다.

김 제1부부장은 "위원장동지와 당과 국가로부터 부여받은 나의 권한을 행사하해 대적사업련관부서들에 다음단계행동을 결행할것을 지시했다"며 "멀지 않아 쓸모없는 북남공동련락사무소가 형체도 없이 무너지는 비참한 광경을 보게 될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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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북·미 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26일 김여정 북한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이 베트남 랑선성 당동역에 도착해 김정은 국무위원장 맞이 준비를 하고 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이 13일 "우리는 곧 다음 단계의 행동을 취할 것"이라며 "다음 번 대적 행동의 행사권은 우리 군대 총참모부에 넘겨주려고 한다"며 군사 행동까지 예고했다.

앞서 김 제1부부장은 지난 4일 대북 전단(삐라)을 문제 삼아 남북 연락사무소 폐지, 금강산 관광 폐지, 개성공단 완전 철거, 9·19 남북군사합의 파기 등을 언급한 바 있다.

닷새 후인 지난 9일 남북 간 모든 연락채널(통신연락선)을 차단하는 조치를 실행한 데 이어 이번에는 연락사무소 폐지와 군사 행동을 예고한 셈이다.

김 제1부부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나는 (김정은) 위원장 동지와 당과 국가로부터 부여받은 나의 권한을 행사하여 대적 사업 연관 부서들에 다음 단계 행동을 결행할 것을 지시하였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전날(12일) 장금철 통일전선부장이 낸 담화에 대해 "전적인 공감을 표한다"면서 "2년 동안 하지 못한 일을 당장에 해 낼 능력과 배짱이 있는 것들이라면 북남(남북) 관계가 여적 이 모양이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김 제1부부장은 먼저 2년간 진척을 이루지 못한 남북관계에 분노를 나타냈다. 그는 "2년동안 하지 못한 일을 당장에 해낼 능력과 배짱이 있는것들이라면 북남관계가 여적 이 모양이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늘 뒤늦게 설레발을 치는 그것들의 상습적인 말에 귀를 기울이거나 형식에 불과한 상투적인 언동을 결코 믿어서는 안된다"며 "배신자들과 쓰레기들의 죄행을 절대로 용납해서는 안된다"고 분노를 나타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주재로 열린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회의에서 김여정 당 제1부부장이 정치국 후보위원으로 보선됐다. 사진은 12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실린 김여정 당 제1부부장.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특히 최근 논란이 된 대북 전단지 살포와 관련해 노골적인 반감을 나타냈다.

김 제1부부장은 "우리 조국의 상징이시고 위대한 존엄의 대표자이신 위원장동지의 절대적권위를 감히 건드렸다"며 "신성한 우리측 지역에 오물들을 들이민 쓰레기들과 그런 망동짓을 묵인한자들에 대해서는 세상이 깨여지는 한이 있더라도 끝장을 보자고 들고일어난 전체 인민들의 한결같은 목소리가 지금 날로 더욱 거세진다"고 경고를 날렸다.

그러면서 '배신자들과 쓰레기들'이라고 명명했다. 그는 "저지른 죄값을 깨깨 받아내야 한다는 판단과 그에 따라 세운 보복계획들은 대적부문 사업의 일환이 아니라 우리 내부의 국론으로 확고히 굳어졌다"고 강경한 자세를 유지했다.

김 제 1부부장은 "우리의 의중을 평하며 횡설수설해댈수 있는 이런 담화를 발표하기보다는 이제는 련속적인(연속적인) 행동으로 보복해야 한다"고 선동했다.

특히 그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폐쇄까지 언급하며 "확실하게 남조선것들과 결별할 때가 된듯 하다"고 최후 통첩을 날렸다.

김 제1부부장은 "위원장동지와 당과 국가로부터 부여받은 나의 권한을 행사하해 대적사업련관부서들에 다음단계행동을 결행할것을 지시했다"며 "멀지 않아 쓸모없는 북남공동련락사무소가 형체도 없이 무너지는 비참한 광경을 보게 될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음번 대적행동의 행사권은 우리 군대 총참모부에 넘겨주려고 한다. 우리 군대 역시 인민들의 분노를 다소나마 식혀줄 그 무엇인가를 결심하고 단행할것이라고 믿는다"고 무력 도발 가능성도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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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늬 기자 hone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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