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김여정 담화 주민 공개 여론몰이.."철저한 보복 실행"

배영경 2020. 6. 14. 07: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은 14일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남측과 '확실한 결별'을 할 때라고 공언한 전날 담화를 주민들에게 공개하며 '연속적이고 철저한 보복'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북한은 이날 전 주민이 보는 노동신문의 2면에 김 제1부부장이 전날 밤 발표한 담화 전문을 게재하며 대남 대결 여론몰이를 이어갔다.

또 노동신문은 이날 '인민의 징벌은 막지 못한다'는 제목의 정론을 실어 남측에 대한 북한 주민들의 분노를 정당화하고 '연속적이고 철저한 보복'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주민 보는 노동신문에 잇단 담화 게재..해외친북단체 지지성명도 소개
북한서 계속되는 대북전단 살포 비난 항의집회 (서울=연합뉴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0일 황해남도 신천박물관 앞에서 진행된 조선사회주의여성동맹(여맹) 간부들과 여맹원들의 대북전단 살포 항의 군중집회를 소개했다. "역적무리들을 송두리째 불태워 버리자!" 구호가 보인다. 2020.6.10 [노동신문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nk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북한은 14일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남측과 '확실한 결별'을 할 때라고 공언한 전날 담화를 주민들에게 공개하며 '연속적이고 철저한 보복'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북한은 이날 전 주민이 보는 노동신문의 2면에 김 제1부부장이 전날 밤 발표한 담화 전문을 게재하며 대남 대결 여론몰이를 이어갔다.

김 제1부부장은 전날 밤 발표한 담화에서 "북남(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형체도 없이 무너지는 비참한 광경을 보게 될 것"이며 "다음 대적행동의 행사권은 우리 군대 총참모부에 넘겨주려고 한다"고 밝혔다.

또 노동신문은 이날 '인민의 징벌은 막지 못한다'는 제목의 정론을 실어 남측에 대한 북한 주민들의 분노를 정당화하고 '연속적이고 철저한 보복'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신문은 "연속적이고도 철저한 보복이 실행되고 있다"면서 "인민의 징벌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가를 비참한 광경을 통해 똑똑히 보게 될 것"이라고 압박했다.

이어 "우리는 오래전부터 참을성있게 지켜보았다"며 "이미 때는 늦었다. 우리는 세상에 공표한 그대로 끝까지 철저하게 결행해나갈 것"이라고 거듭 호언했다

노동신문은 '우리 식 계산법'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도 "우리의 계산은 말로 하는 셈 세기가 아니다. 우리의 계산법은 엄정하며 무자비하다"며 "일단 분노하면 모든 죄악의 대가를 깨끗이 받아내고 끝까지 징벌하는 것이 우리 식의 계산법"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노동신문은 재중조선인총연합회와 러시아협회, 기네조선친선 등 해외친북단체들이 대북전단 살포 행위를 규탄하고 북한을 지지하는 성명을 냈다고 주장, 국제 사회가 북한 입장을 지지한다는 여론전을 펴기도 했다.

ykbae@yna.co.kr

☞ 치료비 13억원 '폭탄 청구서' 받고 가슴 쓸어내린 이유
☞ 9살 딸에게 그렇게 하고선 '선처바란다'는 계부
☞ 김여정 "개성연락사무소 형체없이 무너질 것"
☞ "SNS 술 사진 괜찮다" 해명에도 네티즌 의혹 눈초리
☞ "잘 키운다더니"…입양 2시간만에 진돗개 도살
☞ 두차례 심정지 온 30대 남성…심폐소생술이 살렸다
☞ 비무장 흑인, 음주측정후 몸싸움 벌이던 중 총 맞아
☞ 형사재판 받는 사실 숨기고 靑공무원 지원 "합격취소 정당"
☞ 가족史 알고 싶은 佛 입양한인 "친부모 원망 없어요"
☞ 서바이벌 동호회 코앞 무인도 갔다가 '날벼락'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