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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 복무' 논란 공군 부대, 대대장 '갑질·폭언' 의혹도

김재현 기자 입력 2020. 06. 14.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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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의 한 공군 부대에서 병사로 복무 중인 대기업 부회장 아들에게 각종 특혜를 줬다는 의혹이 나왔었는데요. 이 부대의 직속 부대에서 또 다른 비위가 있었다는 폭로가 이어서 나왔습니다. 중령 직급의 대대장이 부하들에게 갑질과 폭언을 일삼았는데, 군이 징계가 아닌 경고 조치에 그쳤다는 것입니다.

김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글입니다.

최근 '황제병사' 문제가 불거진 공군 부대의 직속 부대에서 대대장이 수시로 갑질을 일삼았다는 내용입니다.

부하들에게 본인이 머무는 관사 청소를 시키는가 하면 얼굴 반쪽이 마비된 간부에게 비아냥대는 등 외모 평가와 인격 모독도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해당 대대장이 군수품을 개인적으로 유용했다는 내용까지 담겼습니다.

청원인은 비위 내용 중 상당수가 파악됐는데도 군에서는 징계가 아닌 경고 조치에 그쳤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군에서 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익명이 보장되지 않아서, 해당 대대장이 고발자들을 찾아내 질책했다는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군에서는 부하들에 대한 갑질과 폭언 등을 확인했지만 폭행이나 가혹 행위는 없었다는 입장입니다.

또 해당 대대장에 대해 이미 감찰을 마친 뒤 지난 1월 경고 처분을 내렸고, 새로 제기된 비위 내용에 대해서는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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