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부터 '공적' 대신 '민간' 마스크로..싸게 더 많이 사나?
[뉴스데스크] ◀ 앵커 ▶
요즘 밖에 나갈 땐 마스크부터 챙기게 되죠.
공적 마스크가 공급되면서 마스크 걱정은 안 하게 됐는데요.
이제 마스크가 넉넉해져서 다음 달부터는 공적 마스크 공급이 중단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동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서울 마포구의 한 약국.
마스크 판매대엔 다양한 제품이 진열돼 있습니다.
공적 마스크를 제외하고도 넉넉한 수량입니다.
[장영옥/약사] "날씨 때문에 공적 마스크 덜 찾으시고, 지금은 덴탈(치과용) 마스크, 일회용 마스크를 찾으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고요. (공적 마스크는) 예전에 비해서 한 50%, 60% 정도만 주문하는 것 같아요."
코로나19 유행 초기에 발생했던 마스크 대란 우려가 줄어들면서 정부는 공적 마스크 제도를 완화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마스크 제조 업체가 의무적으로 출고량의 60%를 KF94와 KF80으로 채워야 하는 현행 기준을 단계적으로 축소해, 더운 날씨에 착용할 수 있는 침방울 차단용 KF-AD 마스크나 덴탈 마스크 생산량을 늘릴 수 있게 개선하겠다는 겁니다.
공적마스크의 공급량이 줄면 민간 시장에 풀리는 마스크가 늘어나면서 가격도 다소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그간 생산량이 크게 늘고 재고도 많이 확보했습니다. 이제는 국민들께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원하는 마스크를 편리하게 구매하실 수 있도록…"
또 공적 마스크 구매 수량을 1인당 3매에서 10매로 확대하고 수출 물량도 10%에서 30%까지 늘린뒤 다음달 부터 공적 마스크 공급을 중단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단 비상상황에 대비해 2주간 공급이 가능한 규모로 예비물량을 미리 비축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전동혁입니다.
(영상취재: 김우람 영상편집: 이지영)
전동혁 기자 (dh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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