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마크롱, 신규확진자 400명에도 코로나와 전쟁서 승리선언

최종일 기자 2020. 6. 15.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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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프랑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에 맞선 싸움에서 첫 승리를 거두며 봉쇄 완화에 나서지만 이번 위기에서 "교훈을 얻겠다"고 말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기 시작한 지난 3월 이후 네번째인 이날 대국민 연설에서 "팬데믹(세계적 대유행)과의 싸움은 끝나지 않았지만 바이러스에 대한 첫 승리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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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째 대국민 연설.."카페와 식당, 전면 운영 재개"
공급망 과도 의존 지적 "남들에 의존않는 경제 구축"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코로나19 관련 네번째 대국민 연설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프랑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에 맞선 싸움에서 첫 승리를 거두며 봉쇄 완화에 나서지만 이번 위기에서 "교훈을 얻겠다"고 말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기 시작한 지난 3월 이후 네번째인 이날 대국민 연설에서 "팬데믹(세계적 대유행)과의 싸움은 끝나지 않았지만 바이러스에 대한 첫 승리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파리를 포함한 프랑스 전체가 15일부터 낮은 단계의 감염증 경보로, 카페와 식당들이 전면적으로 문을 열고 영업을 할 수 있는 "그린 존"에 들어가게 된다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또 고등학교를 제외한 모든 프랑스 학교는 오는 22일부터 등교를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날부터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이 나왔던 은퇴자 아파트 방문도 허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르면 내일부터 우리는 우리 전 영토에 걸쳐서 첫 장을 넘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지방선거 결선투표는 예정대로 오는 28일 치러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방선거 결선투표는 당초 3월에 열릴 예정이었지만 봉쇄 조치로 인해 연기됐다.

이날 마크롱 대통령은 이번 코로나 위기를 통해 프랑스 그리고 보다 넓은 유럽의 전세계 공급망(서플라이 체인)에 대한 과도한 의존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그는 "유일한 답은 더 일하고 더 생산함으로써 남들에 의존하지 않는, 더 새롭고 더 강한 경제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프랑스 정부는 올해 경제 11% 정도 위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마크롱 대통령은 또 미국에서 조지 플로이드 사망을 계기로 촉발돼 프랑스까지 확산된 인종주의 반대 시위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피부색이 프랑스에서 개인의 기회를 감소시킨다면서, 모든 차별에 대해 단호하게 대응할 것임을 강조했다.

한편 이날 프랑스 정부는 하루새 코로나19 추가 사망자가 9명 발생해 누적 사망자는 2만9407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또 신규 확진자는 407명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15만7220명으로 늘어났다.

allday3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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