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쌍용차 협력업체도 지원 가능, 쌍용 완성차 지원은 논의필요"

연지안 입력 2020. 6. 15.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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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금융위원장이 15일 유동성 위기에 처한 쌍용자동차 관련 "자동차 협력업체 지원에서 쌍용차를 포함해 모든 업체를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다만 쌍용차 완성차업체 지원에 대해서는 확답을 피했다.

은 위원장은 "협력업체와 완성차 업계 상생프로그램은 은행 혼자 하기 힘든 부분을 제도적 노력으로 함께 지원하는 것"이라며 "(쌍용차 포함) 협력업체는 모두 배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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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금융위원장이 15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코리아에프티 판교 연구소에서 열린 상생을 통한 자동차산업 살리기 현장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제공)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15일 유동성 위기에 처한 쌍용자동차 관련 "자동차 협력업체 지원에서 쌍용차를 포함해 모든 업체를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다만 쌍용차 완성차업체 지원에 대해서는 확답을 피했다.

은 위원장은 이날 금융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개최한 '상생을 통한 자동차산업 살리기 현장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했다.

은 위원장은 "협력업체와 완성차 업계 상생프로그램은 은행 혼자 하기 힘든 부분을 제도적 노력으로 함께 지원하는 것"이라며 "(쌍용차 포함) 협력업체는 모두 배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쌍용차는 전날 쌍용차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 그룹이 경영난을 겪고 있는 쌍용차를 포기할 수 있다는 의지를 공식화하면서 또다시 유동성 위기에 놓였다.

이와 관련 은 위원장은 "쌍용차 대주주 변경에 대해 보고받은 바 없다"며 "내달 만기되는 금액에 대한 연장 여부에 대해서도 아직 이야기하기는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쌍용차에 대한 부분은 따로 논의해 결정해야한다는 설명이다.

쌍용차가 기간산업안정기금 지원 대상이 될지에 대해서도 확답을 피했다.

은 위원장은 "쌍용차에 대해 기안기금을 통한 지원 여부는 단정적으로 이야기할 수 없다"며 "아직 진전된 사항이 없다"고 밝혔다. 쌍용차는 이번 기안기금에 지원 신청을 할 계획이다.

쌍용차를 비롯해 완성차에 대한 기안기금 지원 관련 사항도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되지는 않았다는 설명이다. 은 위원장은 "기안기금은 특혜가 아니다"며 "도저히 (회생이) 안되는 데 대해 기금을 만드는 것으로 기안기금의 지원 조건은 매우 많다"고 덧붙였다.

이어 "오늘 논의에서 완성차 업체와 협력업체 모두 한몸이라는 데 자동차업계가 동의했다"며 "해외에 있는 협력업체와 기업들에 대한 지원책에 대한 고민이 깊이 논의됐다"고 전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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