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철호 캠프 선대본부장, 수사팀 감찰 요청.."檢 위법수사"

박승희 기자,류석우 기자 2020. 6. 16.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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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지방선거 당시 지역 사업가로부터 청탁과 함께 수천만원의 뒷돈을 받았다는 혐의를 받는 송철호 울산시장 선거캠프 선거대책본부장 측이 수사팀에 대한 감찰을 요청하기로 했다.

송 시장 캠프 전 선대본부장이자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상임고문인 김모씨(65) 측은 16일 오후 2시 대검찰청에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검사 김태은)에 대한 감찰을 요구하는 진정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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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의제출 휴대폰 별건수사 이용..변호사 접견도 제한"
오늘 오후2시 대검에 감찰 요구 진정서 제출 예정
송철호 울산시장. 2020.2.5/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류석우 기자 =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지역 사업가로부터 청탁과 함께 수천만원의 뒷돈을 받았다는 혐의를 받는 송철호 울산시장 선거캠프 선거대책본부장 측이 수사팀에 대한 감찰을 요청하기로 했다.

송 시장 캠프 전 선대본부장이자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상임고문인 김모씨(65) 측은 16일 오후 2시 대검찰청에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검사 김태은)에 대한 감찰을 요구하는 진정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김씨 측 변호인인 심규명 변호사는 지난 1월 이른바 '청와대 하명수사'와 관련해 검찰에 임의제출한 휴대전화가 별건 수사의 증거로 쓰였다고 주장했다.

하명수사와 관련해 제출된 김씨의 휴대전화에는 울산 북구 중고차매매업체 W사 사장 장모씨(62)가 보낸 '골프공' 관련 문자 메시지가 담겼는데, 이를 별도의 압수수색 절차 없이 새로운 범죄 사실을 입증하기 위한 증거로 활용했다는 것이다.

아울러 심 변호사는 지난달 김씨와 장씨가 긴급체포되는 과정에서 검찰이 변호인 접견을 제한했다는 주장도 했다. 또한 검찰이 장씨의 2018년 뇌물공여 내용을 수사하기 위해 발급받은 영장으로 2020년 금전거래 관련 압수수색도 진행, 이를 증거로 제출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민주당 울산시당은 시당 차원에서 특별 위원회를 구성해 해당 의혹에 대해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는 지난달 27일 사전뇌물수수,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김씨, 뇌물공여 혐의로 장씨에 대해 각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하지만 법원은 "적법하게 수집된 증거들에 의해서는 구속할 만큼 피의사실이 소명되었다고 보기에 부족하다"며 이를 기각했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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