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세 커진 필리핀, 세부 등 다시 봉쇄

민영규 2020. 6. 16.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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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커지자 당국이 5대 도시인 세부시 등을 다시 봉쇄하고, 수도인 메트로 마닐라의 사회적 격리 조치를 이달 말까지 유지하기로 했다.

16일 일간 필리핀 스타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은 이날부터 필리핀 중부 세부주(州) 세부시의 코로나19 방역 수위를 최고 단계인 '강화된 사회적 격리'(ECQ)로 격상했다고 해리 로케 대변인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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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필리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커지자 당국이 5대 도시인 세부시 등을 다시 봉쇄하고, 수도인 메트로 마닐라의 사회적 격리 조치를 이달 말까지 유지하기로 했다.

16일 일간 필리핀 스타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은 이날부터 필리핀 중부 세부주(州) 세부시의 코로나19 방역 수위를 최고 단계인 '강화된 사회적 격리'(ECQ)로 격상했다고 해리 로케 대변인이 전했다.

세부주의 탈리사이시도 완화된 ECQ 지역으로 격상돼 사실상 봉쇄됐다.

또 필리핀 북부 루손섬에 있는 메트로 마닐라와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섬에 있는 다바오, 삼보앙가시의 방역 수위를 이달 말까지 '일반적 사회적 격리'(GCQ)로 유지하기로 했다.

GCQ 지역에서는 주민들의 자택 격리가 풀리고, 대중교통도 제한적으로 운행한다. 또 대다수 사업장이 일부 또는 전부 가동하지만, 상당수 상업시설의 영업에는 시간과 수용 인원에 제약을 받는다.

필리핀 마닐라 패스트푸드점 사회적 거리 두기 [EPA=연합뉴스 자료 사진]

당국의 이런 조처는 마닐라 등의 봉쇄를 대폭 완화한 지난 1일을 전후해 코로나19 확산세가 커지며 2차 확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세부주를 포함한 중부 지역의 확산세가 커져 보건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지난 15일에도 필리핀 전역에서 신규 확진자 490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2만6천420명으로 증가했고, 누적 사망자도 1천98명으로 늘었다.

youngk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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