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음란물 7000개 보관' 전남경찰, 디지털성범죄 7명 구속

류형근 2020. 6. 16.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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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거자 34명 중 10대가 18명..53% 차지
【무안=뉴시스】= 전남 무안군 삼향읍 전남경찰청. 2019.01.16. photo@newsis.com

[무안=뉴시스] 류형근 기자 = 아동음란물 수천개를 보관하고 여성의 노출사진을 지인들에게 전송한 20대가 검거되는 등 전남지역에서 디지털성범죄로 34명이 붙잡혀 총 7명이 구속됐다.

이 중 10대 청소년이 18명으로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경찰청은 16일 디지털성범죄 특별수사를 통해 지난 3월23일부터 15일까지 73건을 수사해 34명을 검거하고 7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A(23)씨는 피해자의 노출사진을 입수한 뒤 지인들에게 전송했으며 컴퓨터와 휴대전화에 아동음란물 7013개를 보관했다.

B(16)군은 인터넷 게임에서 알게 된 또래 여성의 노출사진을 받아 유포한 것으로 조사됐다.

B군은 노출사진을 보내주면 문화상품권을 주겠다고 접근했다.

특별수사기간 검거자 중 18명은 연령대가 10대로 53%를 차지하고 있었다.

또 이번 수사기간 동안 'N번방 사건'과 같은 집단 성착취 영상 유포 유형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경찰청 관계자는 "디지털성범죄로 붙잡힌 피의자 중 절반이상이 10대였다"며 "교육청 등 유관기관과 연계한 홍보활동과 교육 등 강력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디지털 성범죄를 뿌리뽑기 위해 연말까지 집중단속을 추진하고 생산자와 유포자, 단순가담, 방조자도 끝까지 추적해 검거하겠다"며 "확산을 막기위한 조치도 신속하게 추진하고 피해자 신변보호, 상담연계, 법률, 의료지원 등 피해자 보호활동도 강화할 방침이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hgryu7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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