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불화수소 脫일본 성과.. 일본산 수입 90% 줄었다

이한듬 기자 2020. 6. 16.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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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수출규제 이후 한국의 불화수소(에칭가스)의 대일(對日) 수입비중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일본이 불화수소 수출규제를 시작한 지난해 7월부터 올해 4월까지 10개월 간 한국의 대일 불화수소 수입액은 600만달러로, 수출규제 시작 전인 2018년7월부터 2019년4월까지 수입액인 5800만달러에 비해 90% 가량 급감했다.

이 기간 일본에 대한 한국의 불화수소 수입비중 역시 42.6%에서 9.3%로 대폭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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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수출규제 이후 한국의 불화수소(에칭가스)의 대일(對日) 수입비중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지난해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한다고 발표하는 모습. /사진=임한별 기자


일본의 수출규제 이후 한국의 불화수소(에칭가스)의 대일(對日) 수입비중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일본이 불화수소 수출규제를 시작한 지난해 7월부터 올해 4월까지 10개월 간 한국의 대일 불화수소 수입액은 600만달러로, 수출규제 시작 전인 2018년7월부터 2019년4월까지 수입액인 5800만달러에 비해 90% 가량 급감했다.

이 기간 일본에 대한 한국의 불화수소 수입비중 역시 42.6%에서 9.3%로 대폭 줄어들었다. 일본산 수입 의존도가 높았던 주요 반도체소재에 대한 탈일본 성과가 구체적인 수치로 확인된 것이다.

불화수소는 반도체 제조공정에 수차례 쓰이는 소재로 원재료인 웨이퍼에 회로를 원하는 모양대로 식각하는 공정에 사용된다.

대일 의존도가 높은 품목이라 일본은 지난해 플루오린폴리이미드, 포토레지스트와 함께 한국에 대한 수출을 규제한 바 있다.

당시 한국 반도체 업계에 막대한 생산차질이 빚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불거졌지만 국내 기업들은 빠르게 거래선 다변화와 국산화 작업에 돌입했고 정부 역시 자체적인 소재·부품·장비의 육성에 과감한 지원 정책을 펼쳤다.

성과는 예상보다 빨랐다. 국내 화학기업 ‘솔브레인’이 업계 최고 수준인 순도 트웰브나인( 99.9999999999%)의 액체 불화수소를 개발해 대량생산체제를 갖추는 데 성공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반도체 생산공정에 국산제품의 사용을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

액체 불화수소 외에 기체 불화수소도 조만간 국산화 성과가 나온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태양전지의 제조공정에서 사용되는 세정가스인 삼불화질소(NF3) 기술력을 가진 SK머티리얼즈가 양산을 준비하고 있다.

SK머티리얼즈는 지난해 말 경북 영주공장에 설비를 구축했으며 현재 고객사들과 막바지 샘플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SK머티리얼 관계자는 “이달 말 공급을 목표로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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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듬 기자 mumfor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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