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도 주목하는 LG전자 가전제품, 외산 무덤서 '승승장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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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을 앞세운 LG전자의 가전제품이 '외국산 가전제품의 무덤'이라고 불리는 일본 시장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일본의 가전유통 전문업체 BCN랭킹에 따르면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기술을 적용한 LG전자의 프리미엄 가전 올레드 TV가 5위에 올랐다.
프리미엄 가전을 앞세운 LG전자의 전략이 일본에서도 통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LG전자는 일본에 앞서 한국·미국 등 시장에서도 프리미엄 가전을 앞세워 판매량을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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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타임스 김위수 기자] 프리미엄을 앞세운 LG전자의 가전제품이 '외국산 가전제품의 무덤'이라고 불리는 일본 시장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니케이 아시안 리뷰는 최근 "LG전자는 백색가전에서는 세계적인 수준의 기업을 압도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집에서 머무는 소비자들이 가전제품을 더 구매하며 LG가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은 소니·파나소닉과 같은 자국 브랜드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특성이 강해 제조사들 사이에서는 시장 진입이 어려운 나라로 통한다. 하지만 최근 LG전자의 제품이 소니 등의 안방인 '가전왕국' 일본에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일본의 가전유통 전문업체 BCN랭킹에 따르면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기술을 적용한 LG전자의 프리미엄 가전 올레드 TV가 5위에 올랐다. 지난해에는 'LG 시그니처'가 일본 가전대상 2019에서 최고 제품상을 수상했고, 공기청정기·스타일러와 같은 신가전 제품들도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프리미엄 가전을 앞세운 LG전자의 전략이 일본에서도 통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LG전자는 일본에 앞서 한국·미국 등 시장에서도 프리미엄 가전을 앞세워 판매량을 끌어올렸다. LG전자의 프리미엄 가전 매출은 회사의 전체 가전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이 같은 프리미엄 전략을 앞세워 생활가전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거두고 있다. LG전자는 올 1분기 생활가전(H&A 본부) 부문에서 매출 5조4180억원, 영업이익 7535억원을 거뒀다. 이는 미국 월풀의 실적을 앞선 수치다. 월풀은 1분기 매출 43억2500만달러(약 5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2억6000만달러(316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LG전자의 생활가전 연간 매출은 지난 2016년에만 해도 17조원으로, 월풀보다 7조원 적었다. 이후 프리미엄·신가전 사업에서 미래 먹거리를 찾은 LG전자는 불과 4년도 되지 않아 월풀과의 격차를 좁히며 가전제품 분야 세계 1위를 놓고 겨루는 위치가 됐다.
여기에 일본 시장에서도 점유율을 높여가며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LG전자가 프리미엄 전략을 바탕으로 일본 시장에서 성장하고 있다"며 "자국 제품에 대한 자부심이 높은 일본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는 점은 제조사로서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고 말했다.김위수기자 withsu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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