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조선중앙TV "남북연락사무소 비참하게 파괴됐다"..공식확인

서재준 기자 2020. 6. 16.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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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개성공단 내 남북 공동연락사무소의 '파괴'를 16일 관영 매체의 보도로 공식 확인했다.

북한 조선중앙TV는 이날 오후 5시께 긴급 보도를 통해 "개성 공업지구에 있는 공동연락사무소를 완전 파괴시키는 조치를 진행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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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앙TV·조선중앙통신으로 대내외에 관련 소식 알려
정부 "오늘 오후 2시 49분 '폭파' 형식으로 파괴" 확인
북한이 16일 개성공단 내 남북 공동연락사무소를 '파괴'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북한은 이날 오후 5시께 조선중앙TV와 조선중앙통신 등 관영 매체를 통해 관련 사실을 공개했다.(조선중앙TV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서재준 기자 = 북한이 개성공단 내 남북 공동연락사무소의 '파괴'를 16일 관영 매체의 보도로 공식 확인했다.

북한 조선중앙TV는 이날 오후 5시께 긴급 보도를 통해 "개성 공업지구에 있는 공동연락사무소를 완전 파괴시키는 조치를 진행했다"라고 밝혔다.

TV는 "16일 14시 50분, 요란한 폭음과 함께 북남 연락사무소가 비참하게 파괴됐다"라고 짧게 전했다.

조선중앙통신 역시 비슷한 시각에 "북남 공동연락사무소가 6월 16일 완전 파괴됐다"라며 "쓰레기들과 이를 묵인한 자들의 죗값을 깨깨(꼼꼼히) 받아내야 한다는 격노한 민심에 부응했다"라고 밝혔다.

통신은 "북남 사이의 모든 통신연락선을 차단해버린 데 이어 우리 측 해당 부문에서는 개성공업지구에 있던 북남 공동연락사무소를 완전 파괴시키는 조치를 실행했다"라며 "16일 14시 50분 요란한 폭음과 함께 북남 공동연락사무소가 비참하게 파괴됐다"라고 전했다.

북한은 주민들이 보는 중앙TV와 대외적으로 소식을 알리는 통신으로 모두 관련 사실을 보도했다. 대내외적으로 남북관계 단절에 대한 메시지를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북한이 이날 오후 2시 49분께 연락사무소를 폭파 형식으로 파괴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힌 바 있다.

seojiba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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