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연락사무소 비참히 파괴"..김여정 경고 사흘만에 '실행'(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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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16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하고 이를 보도했다.
북한의 이 같은 조치는 지난 13일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이 "멀지 않아 쓸모없는 북남(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형체도 없이 무너지는 비참한 광경을 보게 될 것"이라고 밝힌 지 사흘만이다.
13일엔 김여정 제1부부장은 "멀지 않아 쓸모없는 북남(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형체도 없이 무너지는 비참한 광경을 보게 될 것"이라며 연락사무소 건물 폭파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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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16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하고 이를 보도했다.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사흘전 담화에서 시사한 폭파를 실제로 이행한 것이다.
북한 조선중앙통신과 조선중앙TV는 이날 오후 5시께 "북남공동연락사무소가 6월 16일 완전파괴되었다"며 "16일 14시 50분 요란한 폭음과 함께 북남공동련락사무소가 비참하게 파괴되였다"고 전했다.
통신은 "쓰레기들과 이를 묵인한자들의 죄값을 깨깨 받아내야 한다는 격노한 민심에 부응하여 북남사이의 모든 통신련락선들을 차단해버린데 이어 우리측 해당 부문에서는 개성공업지구에 있던 북남공동련락사무소를 완전파괴시키는 조치를 실행하였다"고 밝혔다.
우리 정부도 이날 오후3시54분께 통일부를 통해 "오후 2시 49분 북한이 개성 공동연락사무소 청사를 폭파했다"고 발표했다. 이 직전 개성에서 연기가 포착된 사실이 알려지며 연락사무소 폭파 가능성이 제기되던 걸 정부가 확인한 것이다.
북한의 이 같은 조치는 지난 13일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이 "멀지 않아 쓸모없는 북남(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형체도 없이 무너지는 비참한 광경을 보게 될 것"이라고 밝힌 지 사흘만이다.
북한은 지난 4일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 명의 담화로 탈북민 단체의 대북전단 살포를 문제 삼으며 개성공단 완전 철거, 9·19 남북군사합의 파기 가능성과 함께 '연락사무소 폐기'를 처음 언급했다.
다음날인 5일 북한은 통일전선부 대변인 담화로 연락사무소 철폐가 '첫 순서'가 될 것이라 경고를 구체화했다. 이후 지난 9일 북한은 매체를 통해 "대남사업을 철저히 대적사업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이날부터 모든 남북간 직통연락만을 차단했다.
이어 12일엔 장금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통일전선부장 명의 담화로 "남 당국에 대한 신뢰가 산산조각 났다"고 밝혔다. 하루 전날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의를 열고 대북전단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우리 정부가 밝혔으나, 이를 깎아 내린 것이다.
13일엔 김여정 제1부부장은 "멀지 않아 쓸모없는 북남(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형체도 없이 무너지는 비참한 광경을 보게 될 것"이라며 연락사무소 건물 폭파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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