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韓정부에 분노..ICBM 도발 가능성" 美전문가

이지예 2020. 6. 16.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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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한국전쟁 발발 70주년(6월 25일)과 미국 독립기념일(7월 4일)을 맞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 같은 대형 도발을 할 수도 있다고 미 전문가가 예상했다.

미국 국익연구소(CNI)의 해리 카지아니스 한국담당 국장은 1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폭파와 관련해 이 같이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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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사무소 폭파, 더 큰 인센티브 제공 못한 韓정부 향한 분노"
"7월 美독립기념일 등 가능한 많은 관심 끌 기회 다가와"
[서울=뉴시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7일 평양에서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13차 정치국 회의를 주재했다고 8일 조선중앙TV가 보도하고 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0.06.08. photo@newsis.com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북한이 한국전쟁 발발 70주년(6월 25일)과 미국 독립기념일(7월 4일)을 맞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 같은 대형 도발을 할 수도 있다고 미 전문가가 예상했다.

미국 국익연구소(CNI)의 해리 카지아니스 한국담당 국장은 1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폭파와 관련해 이 같이 분석했다.

그는 북한이 미국과의 비핵화 협상에서 제재 완화를 이루지 못했다며 이에 따라 "또 다른 위기를 시작하기로 결정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행동은 비무장지대(DMZ) 너머로의 (탈북자 단체의) 전단 살포와 무관하다"며 "그보다는 지난 수년간의 데탕트(긴장 완화) 국면에서 더 큰 인센티브를 제공하지 못한 문재인 정부에 대한 분노"라고 말했다.

카지아니스 국장은 북한이 계속해서 큰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면서 ICBM 시험 발사 가능성도 제기했다. 북한은 2017년 11월을 마지막으로 ICBM 시험 발사를 하지 않았다.

카지아니스 국장은 이달 25일 한국전쟁 발발 70주년과 다음달 4일 미국 독립기념일이 다가오고 있다며 "북한이 가능한 많은 관심을 끌기에 충분한 기회들을 갖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북한은 이날 개성공단 내 남북 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했다. 이 시설은 2018년 남북 정상의 판문점 선언에 따라 상호 협의를 위해 만들어진 일종의 외교공관이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은 한국 내 탈북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와 우리 정부의 대응을 문제 삼으면서 연락 사무소 폐쇄와 폭파를 예고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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